[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전국철도노동조합 정책협약식 인사말
일시 : 2022년 2월 24일 (목) 09:10
장소 : 국회 본관 223호
오늘은 노동자를 만나는 날입니다.
제일 먼저 우리 이 자리와 오신 철도노조 만나고, 공공운수노조 만나고, 보건 의료 노조를 순차적으로 만나고, 12시에는 디지털 단지에서 일하시는 노동자들과 함께 유세를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그 유세단에는 전태일 유세단이 함께 해서 노동 없는 대선에 대한 비판과, 노동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표출할 생각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역주행하고 있는 선거입니다. 노동 없는 대선, 여성이 공격받은 대선, 그리고 기후위기가 외면되고 있는 대선입니다.
저 심상정은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결, 그리고 노동권을 비롯한 우리 시민들의 시민권을 강화해서, 경제 지표로만 10위 선진국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중에도 직접 국회를 찾아주셔서 뜻을 함께 해주시는 우리 철도 노조 박인호 위원장님 그리고 김웅전 부위원장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는 분이 가장 중요하게 해야될 국정 과제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우리 산업과 교통을 탈탄소 녹색산업 교통으로 전환시키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기후 위기를 국정 운영의 가장 중심에 놓고 그린 노믹스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가의 기간 산업인 전력 산업을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교통, 운송도 전기차와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꿔내겠다 이렇게 약속했고, 이 약속을 꾸준히 그동안의 철도 노조와 함께 토론하고 협의하고 공모해 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교통과 운송에서 과감한 녹색 전환을 추진해서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내연기관 자동차 1천만 대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 신규 투자는 완전히 금지하는 것을 제안 했습니다.
그러면 이와 동시에 진행 되어야 될 것이 철도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특히 철도는 그린 교통의 대표적인 수단입니다. 철도를 강화하고, 철도에 쓰는 전기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철도 자체도 재생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것을 제가 주문한 바가 있습니다.
탄소 배출 없는 장기적인 교통 체계 구축에서 철도의 역할은 막대합니다. 광역을 연결하는 핵심 녹색교통 수단으로서 철도의 공공성에 대한 위상이 훨씬 더 제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도 산업은 철도 방음벽을 포함한 철도 인공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고 이를 기반으로 RE100를 선도적으로 담당할 그런 사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철도 산업이 교통의 녹색 전환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ktx와 srt를 통합해서 고속철도망 전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체제 개혁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철도 노동자들의 고용 형태에 따른 차별 해소와 자회사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공공 분야에 대한 재정 지원의 방식과 규모가 계속 전환돼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해 왔고, 아마 차기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심상정은 철도노조와 약속한 녹색 철도, 공공성이 강화된 철도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함께 정책 협약을 체결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우리 철도 노동자들의 마음을 깊이 담아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24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