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연대 SNS 메시지
〈가습기살균제 참사, 끝까지 제대로 해결하겠습니다〉
어제 유세 일정 중에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여전히 미해결이라는 기사를 읽고 참 마음이 아프고, 무거웠습니다. 촛불의 여망을 잇겠다던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다 해결이 되겠지 했던 문제들이 아직도 미결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저와 정의당도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분들과 힘껏 연대해왔지만 결과로 보답드리지 못했습니다. 송구할 따름입니다.
저 심상정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를 끝까지 제대로 해결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주류 정치의 무관심 속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했던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대표들은 지난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1,700여 명의 시민이 병마와 싸우다 돌아가셨습니다. 무엇보다 여전히 병상에서 내 몸이 바로 증거라고 외치는 피해자들이 존재하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심상정 정부는 민주당 정부가 일방적으로 끝내버린 미흡한 진상조사부터 재개하겠습니다. 정치의 방조와 무관심 속에서 2심마저 무죄가 나온다면 이 억울한 죽음들을 도대체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몇 년씩 걸리는 피해 인정 심사도 최대한 단축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온전히 완성해서, 중대시민재해 규정을 엄격히 강화할 것입니다. 다시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야말로 우리 피해자 유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이 아니겠습니까.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가 진정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저와 정의당은 피해자, 유가족들과 두 손 꼭 잡고 함께하겠습니다.
2022년 2월 17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