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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정책협약식 인사말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정책협약식 인사말


일시 : 2022년 1월 7일(월) 13:30
장소 : 국회 본관 223호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강기갑 대표님. 이 자리에 얼마 만에 앉아 보십니까? 오랜만이시지요. 오늘은 사단법인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강기갑 상임대표님, 권용덕 감사님, 박웅두 사무총장님 모시고 정책협약식을 하는 자리입니다. 
 
강기갑 대표님과 정책협약식을 하게 되어 정말 참으로 뜻이 깊습니다. 
농민대표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에서 보여주셨던 뚝심 그대로 우리 농업을 살리는 대안을 줄기차게 모색해 오셨고, 그린바이오는 그 결과이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 시기를 문명의 대전환기라고 봅니다. 화석연료에 의존한 경제 성장의 결과 환경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되었습니다. 기후위기는 식량의 위기, 밥상의 위기를 가져왔고, 우리 모두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습니다. 
 
강기갑 대표님의 책 <강씨공씨네꿈>에 보면 여름에 농약 안 친 논바닥을 보면 물방개부터 시작해서 온갖 게 바글바글하다고 나옵니다. 소똥 같은 퇴비를 넣으면 실지렁이 같은 게 모여들어 먹이사슬을 이루는 게 보인다고 합니다. 미생물과 풀이 물을 정화해서 물도 깨끗하니 논 옆 개울에서는 우렁이가 살고, 메뚜기가 뛰어 놀았는데 농약과 비료를 쓰면서부터는 논바닥이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농축산용미생물 그린바이오는 조용한 농촌을 활기차게 꿈틀거리게 할 것입니다. 사람과 흙, 미생물과 동물이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상생하게 될 것입니다. 미생물을 활용하면 순환농업이 가능합니다. 미생물이 가득한 발효사료로 가축을 키우고, 그 가축의 배설물을 비료로 사용하면 땅에 좋은 미생물이 가득해집니다. 미생물이 풍부한 그 땅에서 농작물이 자라게 됩니다. 자연 그대로 건강함이 담보됩니다. 미생물을 활용한 농산물 생산은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있어서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생태농어업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고, 농약·화학비료 사용은 50% 이상 감축하겠다고 약속드린 바가 있습니다. 오늘 정책협약식에서 제안주신 내용대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상생농정으로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심상정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탁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농민과 도시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생태농법이 식탁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유효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

■ 강기갑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상임대표 

반갑습니다. 오늘 한국마이크로바이옴 정책분야 제안에 제일 먼저 응해 주셔서, 오늘도 저희들이 제안하는 모든 것을 다 숙지하시고 확실한 약속을 해주신 심상정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함께해주신 우리 박웅두 위원장님과 정의당에 감사드립니다. 

전체 국민들의 삶이, 농민하면 보통 농업인구, 농촌, 농민, 농업 이렇게만 국한하는데 사실은 농업은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전국민의 삶이, 국민들의 3.4%밖에 안되는 농민들 사안으로 취급하고 농업, 농촌, 농민 문제에 대해서 소홀히 대하는 그런 정치는 어제나 오늘이나 또 아마 이대로라면 내일도 똑같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기타 국민으로 취급당하는 농민들로서는 너무도 억울하기도 하고, 전혀 본질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해서 여전히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쾌적하고 풍요롭게 살고자 하는 인간들의 이 질주는 더 이상 미래, 지구 생태계가 하늘이, 땅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가지 징조로써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난화 문제가 그렇고, 바이러스들의 역공의 문제가 그렇고, 또 농민들의 농업문제도 또 마찬가지, 그런 의미에서 지금 온난화로 아주 위기를 내다보고 있는 이 탄소의 문제는 농사에서 농사를 어떤 방식으로 짓느냐에 따라서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저희들은 이번 대선 후보들께 공약으로 제시했고요, 지금 바이러스의 역공 때문에 코로나라던가 이런 여러 가지 질병의 문제 역시 식탁을 바꾸면은, 식탁이 발효화 역할을 한다. 근본적인 배신은 식탁을 살려서 국민들의 건강을, 면역성을 증대시키는 것이 이 바이러스의 역공에 근본적인 대처방안이다 하는 것들을 저희들은 공약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하나는 지금 노인분들의 노후 문제가 대단히 심각합니다. 이것 역시 농촌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걸으면 살고 못 걸으면 죽는다는 말이 있는데, 현재의 요양원 같은 경우에는 엄청난 한계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농촌에는 땅도 넓습니다. 집도 새 집이 많습니다. 거기다가 온갖 푸른 생명의 싹들이 움트게 하는 생명의 신비 이런 것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곳이 농촌 현장입니다. 이 농촌 현장에다가 치유농업센터로서 농민들의 노후 문제를 방안을 찾는다면은 아마 지금의 노인문제의 한 80%이상을 한 5년 안에 일정정도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이런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중요한 농정정책으로 이 마이크로바이옴협회에서 제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의당을 시발점으로 하고 있습니다만은 각 다른 정당에서도, 좀 큰 정당에서는 아마 성의문제도 있겠지만 조직적으로 결정하는데 좀 시일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일정들을 계속 잡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최대의 화두는 이 환경의 문제, 탄소중립의 문제, 국민 건강의 문제 이런 농업문제가 3대 화두로 쟁점화되기를 기대하면서 인사말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2월 7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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