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경상국립대 “경남 청년이 묻고 심상정이 답하다” 강연 주요내용
일시 : 12월 2일(목) 15:00
장소 : 경상국립대
“지역거점대학들에서 초청해주실 때 더욱 반갑습니다. 그 이유는 지방이면서 청년들이 있는 이곳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고 신영복 선생님이 ”변방은 창조의 공간“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변방이 아닌 사람이 없고, 어느 지역도 변방이 아닌 곳이 없고, 어느 문명도 변방에서 시작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변방이 중심이 되는 그 과정이 우리 문명의 발전 과정입니다. 변방에서 봐야 중심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지역의 시선으로 중앙을 보는, 그래서 지역은 창조의 공간입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과정이 정치의 발전입니다. 정의당과 같은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가 발전합니다. 양당만 집권하는 체제가 정치 퇴행의 이유, 시민의 삶이 바뀌지 않는 이유입니다. 심상정이 큰 당에 가지 않는 이유는, 비주류에서 주류가 되는 과정으로 우리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자는, 역사의 발전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 청년들이 가진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비전이 무엇인가? 이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 청년들을 만나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사표론’입니다. 심상정을 찍었을 때 그 한 표의 정치적 효능감을 말씀해달라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2017년에 문재인 후보가 받았던 표도 사표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받았던 표도 사표입니다. 하지만 양당 후보들에게는 사표론이 적용이 안 됩니다. 사표론은 오랫동안 양당체제가 만들어낸 프레임입니다.”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생표 중에 생표입니다. 설사 대통령이 안되더라도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는 생표입니다. 제가 지난 번 대선에서 병사월급인상이 공약이었습니다. 그 어느 나라도 징병제를 하더라도 최저임금 70% 이상은 줍니다. 그래서 공약으로 걸었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단계적으로나마 병사월급은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리드하는 생표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누가 뭐래도 세계 10위권은 경제 선진국입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시민들의 삶도 선진국인가? 실제 삶을 나타내는 oecd 지표를 보면, 자살률 1위, 노인빈곤율 1위, 남녀임금격차 1위, 중대재해 최고 수준, 출생율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미만입니다. 입시지옥, 주거지옥에 그 자체가 공포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민주당이 집권하든, 국민의힘이 집권하든 이 지표들 변화가 없습니다. 경제 지표만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만들겠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부모를 만났느냐에 따라서 내 인생이 통째로 결정된다면, 그것은 너무나 부당한 일입니다. 출발선이 동등해야 합니다. 기득권에 대한 강력한 재조정이 있어야 합니다.”
“양당체제 종식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4년 동안 양당이 번갈아 집권하면서 기득권 한 몸이 되었습니다. 대장동 사업에서 적나라게 드러났습니다. 양당 사이의 정권교체는 신구 기득권 교대입니다. 지금 이재명 윤석열 후보들 간에 경쟁으로 되어있지만, 본질은 심상정과 양당체제의 경쟁입니다. 양당체제는 레짐입니다.”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고, 전환을 해야 합니다. 양당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체제로 나아가려는 시민들의 결단이 있을 때 심상정을 도구로 써 달라. 그것이 제가 출마한 이유입니다.”
2021년 12월 2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