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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식 인사말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식 인사말

 

■ 일시: 11월 28일 오후2시

■ 장소: 가온스테이지

 

 

안녕하세요. 심상정입니다. 

 

제가 가장 기다리던 시간이에요. 먼저, 우리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 축하드리고요. 오늘 이 선대위 출범하기까지 애 많이쓰신 우리 강민진 대표님, 또 여러 제안을 했을 텐데, 그 제안을 선뜻 수용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일이 이제 대선 D-100이거든요. 그 전날 청년정의당 선대위를 출범시키는 것은 ‘심상정으로의 정권교체’ 100일 승리를 청년정의당이 주도하겠다! 이렇게 제가 이해가 되는데, 여러분 맞습니까? 확실합니까? 

 

모든 후보들이 지금 2030에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2030이 결정할 거라고 합니다. 이분들도 알고 있습니다. 이 34년간의 양당정치의 최대 피해자가 우리 청년들이고, 빼앗긴 청년들의 미래를 되찾는 것이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다. (양당 후보가) 대충 고쳐보겠다고 하는데, 여러분 봐주실 겁니까? 

 

우리는 이렇게 외쳐야 합니다. “물러 섯거라!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한다!” 여러분 함께 외쳐 봅시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한다! 

 

요즘 세계의 석학들이 이 시대를 ‘위대한 리셋 시대’라고 합니다. 다 알고 있듯이, 기후위기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산업, 경제, 개인의 삶까지도 지구의 한계 내에서 재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대가 2030에게 ‘전환의 세대’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30이 바로 시대정신이라는 것을 온 세계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정신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주체를 만나야 시대교체로 나아갈 수 있어요. 변화는 유력한 정치인들, 후보들 혀끝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조직된 시민의 힘, 우리 청년들의 용기에서 나옵니다. 

 

여러분들이 비판적으로 보고 있는 86세대. 이분들도 스스로 조직하고, 스스로 떨쳐일어나서 독재와 노동탄압에, 그리고기성세대의 기득권에 격렬하게 맞서 싸웠습니다. 그래서 그 세대의 이름을 역사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2030세대가 기성세대들이 대상화시키고, 아무렇게나 붙여놓은 MZ세대란 딱지를 단호히 떼어버리고, 대한민국의 100년의 기준을 세우는 ‘위대한 리부트 세대, 전환의 세대’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청년들이 나서야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 청년, 청소년들은 상실의 시대를 겪었습니다. 대학을 가도 학교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등록금만 따박따박 냈습니다.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집에서 시간을 죽여야 했습니다. 또 청소년들은 학교에 못 가니까 사실상 생활의 전부를 빼앗긴 겁니다. 

 

거대 양당은 뭐하고 있었습니까? 지금 청년들의 확장실업률이 최고 27%가 넘나듭니다. 그러니까 청년 4명 중의 1명이사실상 실업입니다. 연간 840만 원 이상 되는 월세에 대해서는 입 뻥긋도 안 하는 사람들이 집부자들 연간 270만 원 종부세는 깎아주는 데 혈안이 되어 앞다퉈서 담합했습니다. 성폭력 근절하겠다고 말로는 떠들어 대면서, 매일 하루가 멀다하고 죽어가는 우리 여성들의 현실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280석입니다. 이 양당이 가진 의석이. 이 280석은 이 대한민국을 280번이나 고치고도 남을 기득권입니다. 그런데 그 어떠한 대책도, 개선도 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또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염치가 없습니다 여러분, 그렇죠?

 

이제 청년들이 일어서야 합니다. 청년들의 분노로 여러분들의 미래를 빼앗은 양당체제를 단호히 심판하고, 청년들의 열망으로 새로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이뤄야 합니다. 

 

문제는 누가 이들을 불러낼 것인가? 누가 이들을 정치적으로 조직할 것인가? 바로 이 질문에 오늘 청년정의당 선대위가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정의당은 우리 당의 내부정치에 갇히지 말고, 이제 청년들의 좌절과 열망의 현장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요구를 모으고, 설득하고, 그리고 광장으로 그 에너지를 끌어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정의당을 혁신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끝내 여러분들의 미래를 쟁취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시대의 기준이 되기를 바랍니다. 청년정의당의 여러 당원들이, 이 자리에 계신 간부 여러분들이, 이번대선 과정을 거쳐서 소극적인 당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의 기준이 되는 그런 유능한 정치인으로 성장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미 우리 청년들이 시대의 기준을 끌어 올렸습니다. 여러분, 제가 공약한 ‘주4일제’, 이제는 심상정의 공약이 아닙니다. 시민의 제1공약, 우리 청년들의 제1공약이 되었습니다.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신노동법, 한국형 모병제, 청년주거안심사회, 성폭력 없는 성평등 사회 실현, 이 모든 우리 정의당이 내놓고 있는 청년의 삶을 바탕으로 한 이 미래공약들을우리 시민의 제1공약으로 밀어올려야 합니다. 

 

오늘 강민진 대표께서 청년정의당의 이름으로 여러가지 요구를 얘기했습니다. 청년정의당이 발표한 우리 청년들의 요구, 심상정의 공약으로 맨 앞 순위에 놓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소외된 우리 청년들, 세대 대책을 내놓으라 얘기하셨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빼앗긴 일자리, 대책을 만들겠습니다. 또 코로나 과정에서 쌓여가는 청년부채, 탕감대책 내놓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블루, 그 청년들의 아픈 마음에 응답하겠습니다. 그리고 말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폭력과 전면전을 시작하는 그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방 말고 집이 필요하다, 청년들의 주거안심사회 꼭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제 강제 징집이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군복 입은 시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군대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심상정에게 주는 표, 사표 아니냐? 나는 심상정한테 한 표 주고 싶은데, 내 한 표의 정치적 효능감을 말해달라. 제가 청년들한테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사표가아니라, 생표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리는 표입니다. 

 

여러분들이 청년들 속에서 자신 있게 말씀하세요. 자신 있게 설득하세요. 자신 있게 손을 잡아 끌고 나오세요. 그렇게 해서 여러분들이 ‘위대한 리부트 세대, 전환의 세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도구로 심상정을 마음껏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2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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