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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직장내 괴롭힘을 인정하지 않고 노조 탓만 하는 재벌기업 쿠팡을 규탄한다!
[노동 생명안전특별위원회노동생명안전특별위원회 성명]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하지 않고 노조 탓만 하는 재벌기업 쿠팡을 규탄한다!

지난 5월 쿠팡 물류센터 노조 간부가 상사로부터 부당한 간섭 및 협박을 당했다며 진정을 접수했던 건에 대해서 얼마 전 고용노동부가 조사 후 일부 사실로 판단했다.

그러나 쿠팡 측은 “제도 악용”, “사실 왜곡”, “엄정 대응”의 표현을 사용하며 오히려 노조의 '기업 괴롭힘'이라는 억지 입장을 내놓고 있다. 또한 쿠팡은 노동청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괴롭힘 피해를 인정받은 직원과 가해자로 지목된 관리자의 근무공간 분리 조치를 하지 않고 있었으며, 피해 당사자 5개월 유급휴가 및 심리 치료비 지원, 회사 측의 공개 사과 등에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내 놓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쿠팡의 대응이 매우 상습적이고 반복적이라는데 있다.

이는 악의적이고, 불순한 행태로 나쁜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플랫폼 재벌 쿠팡은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방역 논란, 열악한 노동환경 고발, 자영업자들과의 갈등과 갑질, 배달노동자들과의 불성실 교섭, 근무하던 직원의 사망 사건이 발생 했을 때마다 일단 대외적으로는 조건 없는무조건적인 부정을 시작으로 대응 해왔다.

특히 작년 10월 경북 칠곡물류센터 근무 중 사망한 고(故) 장덕준 씨장덕준씨 관련 쿠팡의 대응이 대표적인 나쁜 기업 사례이다.
사망 초기 쿠팡은 “고인이 근무했던 7층은 물류센터 중에서도 가장 업무 강도가 낮은 곳이며 취급 무게, 포장재 사용량이 가장 낮다.” 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과로사가 아니라고 발뺌을 했었다.
그러나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교대제(야간 고정근무)’, ‘육체적 강도가 높은 업무’가 원인으로 과로사와 산재 판단을 내렸다.
그 판단의 시간까지 유가족들은 4개월여 죽음의 시간을 보내야 했으며,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쿠팡을 상대로 어려운 싸움을 하는 상황이다.

쿠팡은 진심으로 자체 조직 운영 시스템을 진단해야 하며, 문제의 원인을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노조 탓으로만 돌리려 하는 것은 반노동 행위이며, 상습적으로 우선 부인하고 상황을 보자는 식의 대응은 악덕 기업의 전형이다.

정의당은 대기업 반열에 오른 쿠팡의  천박한 노동에 대한 인식과 노동조합에 대한 몰이해와 왜곡을 강력히 규탄한다.
정의당은 갑질 대기업과 플랫폼 독점 재벌에 맞서 당당히 싸워나갈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2021년 11월 12일
정의당 노동 생명안전특별위원회노동생명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부대표 김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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