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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의당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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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분당두산타워 앞 정당연설회 발언문

일시 : 2021. 10. 22. (금) 19:00
장소 : 분당두산타워 앞

두산분당타워 앞을 지나고 계신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의당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정의당 청년정당, 청년정의당 대표 강민진입니다.
 
  청년정의당은 매주 금요일 기후재난을 막고 기후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곳 두산분당타워 앞에서 행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가 힘을 쏟고 있는 와중에 국제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두산입니다.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중공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했는데요. 석탄화력발전소가 새로 건설되면 30년 동안 운영하면서 5억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온실가스가 지구의 온도를 높여서 기후재난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이 없을 정도인데 도대체 왜 두산중공업은 없애야 할 화력발전소를 새로 짓고 나선 것인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돈 때문이겠지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사업 금액이 21조원이 넘는데, 석탄 비중이 무려 70%에 달한다고 합니다. 
  석탄 사용으로 기후재난이 초래되든지 말든지 당장의 이윤을 얻겠다는 심산으로 석탄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기업이 경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니까 알아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냐고 여기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두산중공업이 공적자금을 지원 받아서 겨우 기사회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석탄 발전 분야에 집중하던 두산중공업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공적자금을 관리하는 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조 단위의 돈을 두산중공업에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기업 살리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렇다면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사업 실적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석탄 관련 사업 비중을 줄이고, 다시 편성되고 있는 에너지 시장의 질서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진출을 결단했어야 옳은 일 아닙니까.
 
  그런데 두산중공업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석탄 사업을 계속하면서 공적자금 지원도 계속 받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세금으로 기후위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는 황당한 상황에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다른 나라에 발전소 지으면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환경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으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분명한 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입니다. 
 
  기후위기 문제 해결은 지구촌 공동체 모두가 합심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구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모든 나라가 합심해서 탄소 배출을 대폭 줄여야 합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지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될 온실가스는 결국 우리에게도 재앙에 가까운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놓인 대기업의 사사로운 이윤 창출을 위해서 앞으로 펼쳐질 우리의 미래를 전부 포기해도 좋은지 묻는다고 한다면 모두 고개를 좌우로 저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기후악당이라고 불리는 대기업, 두산에 대한 항의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산은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에 대한 항의를 봉쇄하기 위해서 민사소송과 경찰신고를 통해 아예 기후를 위한 행동 자체를 봉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바로 이곳 분당두산타워에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두산중공업을 규탄하기 위해 기후활동가들이 항의 행동을 벌인 적이 있는데요. 두산 로고에 녹색으로 된 스프레이를 칠하고 항의 의사가 담긴 현수막을 펼친 것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두산중공업은 경찰에 신고를 해서 활동가들을 연행해가도록 하고, 사옥 앞에 있는 두산 로고가 손상되었다면서 천만 원이 넘는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식으로 대응을 했다고 합니다. 이해 불가능한 태도입니다. ‘기후위기 문제 해결’이라는 국제적?시대적 과제를 역행하고 있는 두산이 과연 기후활동가에게 책임을 물을 자격이 있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습니다.
 
  두산에 요구합니다. 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기후행동 봉쇄를 위한 소송전을 즉시 중단하십시오. 그동안 기후악당 기업이라는 비판에 대해 두산에서 보여온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두산이라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든, 지구의 생존을 위해서든 탈석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지금처럼 계속 시대적 흐름을 역행한다면, 두산은 더 큰 비판과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공적자금 지원과 투자를 통해 회생하고 있는 만큼 두산은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적 책임을 필히 다해야만 합니다. 두산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면서, 청년정의당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후악당 기업 두산의 행보를 똑똑히 지켜보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기업의 이윤 추구 행태로 인해 우리가 사는 지구가 사람이 살 수 없는 재난의 땅이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떠안아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후파괴로 돈을 벌어온 기업이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제대로 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모으고 높이는 과정에 시민 여러분께서 부디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10월 23일

청년정의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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