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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의당 브리핑

  • [보도자료]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 "아빠의 힘이 된 국민의힘에 청년들의 박탈감은 늘어만 간다” 기자회견 발언문
[보도자료]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 "아빠의 힘이 된 국민의힘에 청년들의 박탈감은 늘어만 간다” 기자회견 발언문

일시 : 2021. 9. 30. (목) 14:00
장소 : 국회 앞

31살의 청년이 한 기업에서 6년 일해서 받은 퇴직금이 자그마치 50억입니다. 네,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실테죠. 바로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의 이야기입니다. 이게 말이나 되나 싶어 계산해봤습니다. 30대 청년의 평균 월급이 대략 300만원 정도 됩니다. 300만원 월급 받아서 퇴직금 50억이 되려면 1700년간 일해야 합니다.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일하고 퇴직해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도저히 가늠조차 되지 않는 50억 퇴직금 앞에 수많은 청년들이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조국사태가 떠오릅니다. 아빠찬스로 평범한 고등학생은 꿈도 못 꾸는 논문의 제 1저자가 되고, 온갖 연구소의 인턴으로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그 사건 앞에서 낙담했던 청년·청소년, 그리고 그런 아빠찬스를 줄 수 없는 부모들의 심경은 어땠겠습니다. 그때 그 조국사태 때 강한 어조로 줄기차게 조국을 비판했던 사람이 바로 곽상도 의원이었습니다. 얼마전 조민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소식에 “문 정권의 썩은 환부를 도려낸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썩은 환부는 기득권 거대양당 모두에 존재하고 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사태는 여 야를 막론하고 모든 부동산 기득권, 정치-경제 기득권의, 그들만의 돈 잔치가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민낯입니다. 평범한 청년들은 꿈도 꿀 수 없는 그들만의 세계입니다. 바로 그 한가운데에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가 있었습니다. 

곽병채 씨는 스스로를 오징어게임 속의 말이라며,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하기만 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지난 27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유리창 청소를 하던 20대 청년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분의 유족에게는 얼마의 위로금이 전달될 수 있을까요. 이명과 어지럼증 때문에 정상적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라 50억을 산재 위로금으로 받았지만 축구장에서는 ‘조기축구 히어로’로 날아다녔다던 곽병채 씨, 그가 받은 50분의 1이라도 사망한 그 청년 노동자의 유족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거대양당 정치인들과 부동산-경제 기득권들이 얽힌 ‘그들만의 세계’, 그 울타리를 언젠가는 기필코 부수어 낼 것입니다. 곽상도 의원은 본인이 말한대로 “썩은 환부를 도려내듯” 스스로를 도려내십시오. 의원직에서 물러나고 수사에 철저히 임하십시오.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즉각 곽상도 의원을 제명하십시오. 

곽상도 의원 뿐만이 아니겠지요. 서로 손가락질하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모습은 우습습니다. 서로들 찔려야 할 사람들 많을 텐데요. 이제껏 니들만의 세계 속에서 돈잔치하며 불로소득 얻었던 당신들 모두 사퇴하세요, 감옥 가세요, 그 돈 국민들한테 내놓으십시오. 언젠가는 그렇게 꼭 만들고야 말겠습니다.

2021년 9월 30일

청년정의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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