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 성과급 지급에 대해 "나도 직원으로 열심히 일해 번 돈"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기가 막히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청년 대다수가 취업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합니다. 하지만 50억의 성과급과 퇴직금은 꿈도 꿀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에 아버지의 소개로 입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가 취한 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득은 과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아버지의 영향 없이 가능한 일이었을지 합리적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도 직원으로 열심히 일해 번 돈"이라는 말은, 밤낮도 없이 주말까지 일해도 수십억은 고사하고 시간당 만원 남짓 추가 근무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수많은 또래 청년들을 생각한다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곽 의원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퇴직금 액수는 국민 누가 보더라도 비상식적이며,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규모입니다. 신속히 수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위법 사항이 밝혀지는 즉시 일벌백계해야 합니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납득가능한 설명을 내놓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곽 의원을 제명하고 출당시켜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에 대해서는 줄기차게 의혹을 제기하면서, 본인이 비판을 받자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아들 뒤에 숨은 곽 의원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입니다. 만약 택지 개발로 생기는 이익을 사사로이 아들에게 쥐어주려 한 것이 사실이라면 곽 의원은 애초에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엄중히 책임을 묻는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곽 의원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확천금을 소수의 사람들에게 안겨준 민주당 지방정부의 사업으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부디 스스로의 과오가 무엇이었는지 먼저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2021년 9월 26일
청년정의당 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