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청년정의당 오승재 대변인, 구의역 PSD 노동자 사망 5주기 관련
[브리핑] 청년정의당 오승재 대변인, 구의역 PSD 노동자 사망 5주기 관련

오늘은 구의역 PSD 노동자 사망 5주기입니다.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청년 노동자를 추모합니다. 

PSD 노동자의 삶은 아직도 위태롭습니다. 나 홀로 작업으로 노동자가 사망한 현장에서 2인 1조 근무 원칙은 여전히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넓은 구역을 담당하는 현실에서 규정된 휴게시간조차 제대로 사용할 수 없고,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기 위해 작업을 재촉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휴게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독립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샤워시설 역시 인원 대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치가 제대로 살폈다면 충분히 바꾸고도 남았을 부분입니다. 

구의역 PSD 노동자의 기일이 돌아오면 고인이 사망한 스크린도어 앞에 많은 정치인들이 찾아옵니다. 고개를 숙이고 헌화를 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잊습니다. 정치가 무책임한 탓에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워가며 일해도 입사 경로가 다르다는 이유로 괴롭힘과 모욕의 대상이 되는 청년 노동자는 다시 홀로 남겨집니다. 

청년정의당은 PSD 노동자의 곁에 서겠습니다. 5년 전 구의역 사망사고 이후 아직도 남겨져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SD 인력을 충원하여 제대로 된 2인 1조 근무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고 PSD 노동자의 직무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개선을 모색하겠습니다. 5년 전 고인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청년정의당은 그동안 정치가 책임지지 않았던 영역을 책임지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2021년 5월 28일 

청년정의당 대변인 오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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