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청년정의당 오승재 대변인, 쿠팡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관련
[브리핑] 청년정의당 오승재 대변인, 쿠팡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관련 

쿠팡에서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쿠팡은 노동조합 관련 SNS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추운 겨울 새벽 방한화도 주지 않은 채 밖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했고, 동료 노동자를 상대로 한 지속적 성희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노동자에게는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노동조합 활동과 성희롱 문제 제기에 대한 불이익 금지를 명시하고 있는 노동관계법령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입니다.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에 대한 쿠팡의 부적절한 대응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9년 계약직 여성 직원이 수개월에 걸쳐 팀장급 정규직 직원에 의해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을 때, 쿠팡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필요성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사실을 각기 다른 사람에게 세 차례나 진술하게 했고, 가해자의 징계 결과 또한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피해자가 울면서 징계 결과를 알려달라고 할 때까지 말입니다. 쿠팡이 자랑하는 로켓배송의 속도와 비교하면, 쿠팡의 변화 속도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쿠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폄하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노조를 통해 발표된 피해 사실 내용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면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겠습니까. 피해자가 불이익을 감수하고 굳이 허위 사실을 토대로 문제 제기에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쿠팡은 언론 보도 대응에 열을 올리기 이전에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피해 구제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부터 살피기 바랍니다. 피해자가 불이익을 감수하고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냈다는 사실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당장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통해 가해자와 책임자를 모두 징계하고, 피해자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021년 4월 23일 

청년정의당 대변인 오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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