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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소모임

  • ['정공타파' 3차 모임 후기] 미투선거의 의미와 정의당의 역할 with 「김지은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지역 정의당 페미니스트 소모임 '정공타파'입니다.
저희는 지난 2월 27일(토)에 1차 모임을, 3월 12일(금)에 2차 모임을 진행했는데요. 마지막 3차 모임은 3월 26일(금), 오후 7시 30분에 <미투선거의 의미와 정의당의 역할 with 「김지은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대면모임과 비대면모임을 병행했고요. 대면모임은 종로구, 광진구, 영등포구에 장소를 대관해 권역별로 세 팀으로 나누어 모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진행했습니다. 비대면모임은 줌화상모임으로 진행했습니다.


"피해자와 연대하고 실천하는 당원이 되자"

마침 오늘(7일)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인데요. 이번에 진행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부산시장 보궐선거 모두 전임 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초래된 보궐선거입니다. 그래서 소위 '미투선거'라고 얘기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김지은입니다」를 보자고 한 이유는 하나의 성폭력 사건이, 특히 유명하고 유력한 대권후보 정치인들에 의한 성폭력이 무엇을 남겼는가를 반추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각 팀은 먼저 「김지은입니다」를 읽은 소감 및 인상 깊은 구절과 장면을 나눴고요. 이어 각 팀 운영자가 <미투선거의 의미와 정의당의 역할 with 「김지은입니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 말씀드렸습니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지, 남은 과제들은 무엇인지, 현재 변화된 상황은 무엇이 있는지 짚어봤는데요.

변화된 상황은 법에서의 변화, 직장에서의 변화, 정의당에서의 변화를 살펴봤는데요. 특히 정의당에서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당 대표 성폭력 사건에 대해 당이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는 점, 무엇보다 빠르게 대응했다는 것과 당규 개정을 짚었습니다.

당규 개정 내용을 보면, 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한 젠더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고요. 당내 젠더폭력 초기 대응체계를 제도화하기 위해 대표단 산하 기구로 젠더폭력대응센터를 신설하고 역할 및 구성 등의 세부사항을 마련했습니다. 젠더폭력 규정을 신설하고 2차 피해 규정을 변경했고요. 2차 피해 예방을 포함한 피해자 보호조치 문구를 적시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사건처리지침안을 마련했습니다. 젠더폭력사건 처리 전문성도 제고했는데요. 이런 조치의 의의를 짚고, 미투운동으로 만들어 왔던 변화들이 우리 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정의당은 어떤 당보다 그에 응답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언급해 주셨습니다.

운영자의 내용 정리는 얼마 전에 진행된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 발언문을 함께 읽으며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한 당원들은 거대한 권력 앞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은 함께일 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으로부터 피해자와 연대하고 실천하는 당원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미투선거의 의미를 아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성폭력 해결에 있어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지에 대해 나눴습니다.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는데요. 성폭력에 있어 사건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이후 겪게 되는 수많은 2차 피해를 어떻게 하면 없앨 것인가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김지은입니다」에서도 투쟁과정 속 김지은 씨의 삶이 힘들었다는 회고를 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참여한 당원님들은 피해자의 일상이 회복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지 진중하면서도 활발하게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내가 원하는 서울시장과 그 이유>를 인증샷으로 찍고 나눴는데요. 참석자들은 인증샷에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성평등한 조직문화 성범죄에 대한 근본 대책을 공약화하는 서울보궐선거를 바란다! ▲피해자를 일상으로 돌려보내는 힘은 우리의 연대입니다. 끝까지 싸운다! ▲미투 한 당신의 용기가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미투선거의 의미를 아는 시장이 필요하다! ▲여성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다! 성폭력 근본 해결 정책으로 미투선거에 응답하라! ▲성평등한 보육과 일자리 정책을 원한다! ▲미투선거에 공약으로 답하세요! 예산으로 답하세요! ▲나는 너고 너는 나다. 우리는 하나다.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당신의 용기에 응답하는 우리가 되겠습니다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정공타파, 시즌2로 만나요. :)

이렇게 해서 정공타파가 계획한 세 번의 모임이 끝났습니다. 이번 정공타파 모임에는 약 50여 명의 여성당원들이 함께 했는데요. 이렇게 많은 여성당원들이 함께 하면서, 그리고 매 모임을 진행할 때마다 당내 여성당원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안전하게 말할 시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정공타파가 그런 시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에 뿌듯했습니다.

이에 정공타파는 세 번의 모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즌2로 계속해서 여성당원들을 만나가려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 웹자보를 통해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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