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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대구 동구 청년위, "강령에서 정책으로 청년이 읽다" 모임 중간 보고

<강령에서 정책으로 청년이 읽다> 모임 중간 보고

 

(왼쪽 위에서 부터) 이학선, 임우진, 윤영학, 임아현, 유연화 당원


 

안녕하세요. 대구시당 동구위원회 청년 당원 모임에 참여 중인 이학선 당원입니다.

우리가 나눈 이야기를 중심으로 보고하려 합니다. 감염병 유행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모임에서는 EBS 다큐프라임 '2017 시대탐구 청년'을 보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앞 부에서는 최저임금 위원회에서 참여했던 청년유니온 김민수 위원장의 일상을 따라가며 촬영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용자측과 공익위원들의 무심하고, 노동자 삶에 폭력적인 태도에 저절로 화가 났어요. 최저임금 위원회가 기울어져 있다는 걸 실감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뒷 부에서는 대만과 스페인의 주거/빈곤/실업 현실을 보여주고, 각 시민들의 정치적 행동을 보여줬는데 한국과 달리 역동적이고 영향력있는 운동이 부러웠습니다. 진보정당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느끼게 됐어요.

 

두번째 모임에서는 ‘청년팔이사회’를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세대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진보진영을 포함한 정치권은 ‘청년’을 몰아세우거나 칭송하며 입맛대로 팔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평소에 ‘세대’에 입각해 어떤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익숙하다 보니, 제 세계관 바깥에 있는 이 책이 이질적이고 읽기가 까다로웠습니다. 근데 찬찬히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시대의 문제를 손쉽게 세대에 국한해왔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덧붙여서 공정과 평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한 당원께서는 평등을 기치로 내세운 어떤 정책들에 의해 자신이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것 같았다는 솔직한 심정을 들려주었는데, 이는 우리의 논의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저는 세상은 졸업장이나, 시험 점수, 호봉처럼 측량 가능한 ‘노력’만을 ‘공정’의 조건으로 가져오는 경향이 있는데,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어요. 쉽게 측량할 수 없는 ‘노력’, 이를테면 고등학생 때부터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돈을 벌어왔던 삶은 ‘노력’이 아닌 것인가 라는 거죠. 또, ‘공정’에 따른 ‘격차’가 평생 불가역적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과연 ‘공정’인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마 혼자라면 다큐의 무게와 책 두께에 기죽어 적극적으로 공부하지 못했을텐데, 친절하게 모르는 부분을 해석해 주시는 당원님도 계셔고. 훨씬 수월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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