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자세히 밝히면 안되는거죠? 이해가 안되는데...
저는 이번 사건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가해자는 인정하고 사퇴하고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고???

성추행 사건인데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의심하지 않을까요? 

저 또한 성인지감수성이 이상한 건가요?

예를 들어 엉덩이를 툭툭 쳤다고 합시다. 그러면 당연히 많은 당원들이 가해자를 욕하겠죠. 그리고 피해자 힘내라고 하겠죠. 가해자를 옹호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반대로 어깨를 툭툭 쳤다고 합시다. 그러면 당연히 많은 당원들이 피해자가 너무 예민하다고 욕하겠죠. 하지만 피해자를 다독여주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중요한 건 이게 아닙니다. 자꾸 2차 가해, 2차 피해 하는데 정작 피해를 보는 사람은 누구죠?

정의당과 당원 아닙니까?

지지율 떨어져서 다음 선거에서 원내 진입도 어려울거란 예상 많습니다.

심상정 의원님 지역구 당선 가능할까요?

지난 번 사건으로 많은 당원들이 탈당했습니다.

그래도 정의당 지켜주자 하며 꾹꾹 참고 있는 당원 또한 많습니다.

당과 당원들이 2차, 3차, 4차 뿐만아니라 n차 피해를 당하며 참고 있습니다.

이 피해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질겁니까?

지난 번 입장 발표로 인한 사건 이후 두번째입니다.

이런 심각한 피해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겁니까?

그 언행이 옳고 그름을 떠나 결과적으로 당과 당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주고 있는데 책임 안질겁니까? 또 개인의 2차 피해만 운운하며 넘어갈겁니까?

고육지책을 씁시다... 정공법으로...

대표는 자진사퇴 했으니 남은 처벌 달게 받으시고 이 막대한 손실과 심각한 피해에 대해 비례대표 의원들 책임이 있으니 재신임 투표 합시다...

일개 당원이지만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재신임 투표합시다...
참여댓글 (9)
  • 에휴

    2021.01.27 07:17:03
    저는 이 글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성추행 가해자는 전 대표고,
    성추행 피해자는 비례대표 의원입니다.
    그런데 결국 밴초이님께서는 비례대표의원이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건을 계기로 비례대표 재신임 투표를 하자는 말씀을 꺼내신건데,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죠?
    일개 당원도 아닌 시민이지만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당에 그동안 불만이 있었던 건 알겠는데, 당대표 성추행 사건을 가지고 당 전체 또는 피해자를 비난, 비판하지 맙시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근데 비친고죄인 이상, 고소가 접수된 이상 법적으로 처벌 요건이 충족되면 처벌되겠죠. 물론 의원님이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털어놓지 않는다면 처벌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겠죠. 근데 어찌됐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비판하시는 것도 이상합니다. 가해자가 잘못을 인정한 마당에, 가해 여부에 쟁점이 있는 것도 아닌데 피해자가 가해자가 처벌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여 이 일을 계기로 피해자에게 책임을 물으며 피해자 재신임투표까지 얘기를 꺼내시는 게 합리적인 생각인건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당원게시판은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시민 제안 게시판에서 제 글을 제외하고 의원님을 위로하고 지지하는 글 딱 1개 봤습니다. 나머지는 의원님과 당을 비난, 비판하는 글입니다. 이게 정의당원들의 평균적인 시선과 태도가 아니길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의원님께 힘을 드리고자 정의당 사이트에 방문했습니다. 방문하기 전 당연히 의원님을 위로하는 글이 많을 거라 생각하며 저도 그 중 1명으로 글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와봤는데,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 경춘선

    2021.01.27 23:59:31
    에휴님, 말을 뜻을 이해하지 못 하시는건지 아예 들을 생각이 없으신건지, 이 게시판 여러 댓글을 보니 ... ...
    윗 분의 말은 실체를 알아야 위로도 하고 응원도 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요
    실체적 진실이 뭔지 모르는데 무조건 위로해라.
    공당에서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의 사안이고, 정의롭게 사태를 직시하고, 처리하겠다면서
    비겁하게 제목뒤에 숨어서 이슈를 잡아먹겠다고요.
    개인이라면 몰라도 공당이 이렇게 처리하면 안되죠
    성추행인데 당연히 법적절차를 밟아야하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야죠,
    인간 존엄의 수호자께서 본보기를 보이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또 정의당도 당연히 책임을 져야죠. 뼈를 깍는 반성을 국힘당 애들도 하는 것이고요.
    맨날 남만 욕하면서 정의당답게 해야죠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냈을 때 이들이 뭐라고 했는지 모르십니까?

    또 사람들이 진정 정의당을 비판하는 이유를 모르시나요
    지금의 사태에 대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게속 그래왔듯이 최근 여러 사태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나 행동이나 말들이
    기본적인 소양이 없다는 것에 있겠죠
    뭐 개인이라면 또는 국힘당처럼 돈과 권력이 최고라는 지향점을 대놓고 표출하 듯
    천상천하유아독존, 천상천하 유녀독존을 표방한 정치집단이라면 모를까
    정의당 아닙니까
    인생을 좀 오래 살다보니 제 눈에는 보이는데 그들은 정의를 얘기하는 투사처럼 비춰지길 원하겠지만
    사실은 ... ....
    사람이 먼저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천상천하유혜영독존, 천상천하유녀독존, 천상천하유정의당독존
    저만 느끼는 걸까요
  • 유리한대로정의

    2021.01.27 23:59:58
    자신들이 정의의 투사로 비춰지는 줄 알고,
    남 눈에 속이 빤히 보이는 건 모르거나 모르고 싶어하고,
    자신과 다른 생각의 사람들은 무지한 걸로 정신승리 하고.
  • 에휴

    2021.01.28 00:52:44
    경춘선님, 말을 뜻을 이해하지 못 하시는건지 아예 들을 생각이 없으신건지.

    성추행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아야만 위로가 가능한가요? 피해여부를 아는 것만으로는 위로를 할 수 없는 건가요?

    피해여부에 논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성추행 당했는지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아셔야만 위로가 가능한 이유가 뭔가요? 사인이 아닌, 정당의 비례대표인 공인은 어떤 추행을 당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나요? 공인인 피해자는 가해자가 누구냐에 따라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나요?
    실체적 진실을 어디까지 아셔야 위로가 가능하신가요? 가해자가 인정함으로써 성추행 당한 것이 명백한데, 그럼에도 어디를 만졌고, 어떻게 만졌고, 언제 만졌고 이런 내용을 아셔야 위로가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성추행을 당한 의원님이 잘못한 것은 없지만, 그럼에도 어떻게 성추행을 당했는지 제3자가 아는 게 싫을 수 있는 거고, 그게 사람의 보편적인 마음인 겁니다. '가해사실을 인정한 상황'에서 그 가해를 당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공개한다고 하여 피해내용까지 공개하여야 할 의무는 없는 겁니다. 가해사실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야 가해여부를 판단해야 하니 피해내용을 공개하는 것이죠. 상황이 다른 겁니다.

    성추행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기를 희망한다해도 비친고죄인 이상, 고소가 된 마당에 형사진행을 원하지 않는다는 피해자의 의견만으로 고소가 중단되지 않습니다. 피해자는 형사진행을 무조건 원해야만 하나요? 원하지 않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어찌됐든 법은 법대로 돌아갈 겁니다.

    민주당은 책임제를 도입함으로써 잘못을 한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과 약속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정의당이 져야 할 책임은 이번 사건이 당대표라는 이유로 무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최근 여러 사태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가 문제라고 하시는데, 그래서 왜 이 사건이 트리거가 되어야만 하는 겁니까.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불만을 왜 비례대표 의원이 성추행을 당한 일에서 표출하시냐는 이야기입니다.
  • 경춘선

    2021.01.28 02:43:28
    정의당 이대로 안된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저도 객관성을 잃었을 수 있다 생각하니 부끄럽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제 생각을 다시 말씀드리면
    밴초이님께서 하신 말씀이 한편으로 납득할 만한 의견임에도 초지일관 당대표와 비례대표 의원의 성추행 사건으로만 규정하시면서
    말씀하셔서 님이 틀리다는 게 아니고 밴초이님의 의견 이해할 수 있다는 취지였구요.

    말씀하신대로 피해자분 성추행 내용을 밝힐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메갈을 국회로 라는 타이들을 가지고 계신 특별했던 분이시라
    이번 사건과 관련없이 사람들로부터 불필요한 가십거리를 만들고 있고, 공감을 얻지 못하는 듯해서
    할 의무는 없지만 그럴 필요는 없지만
    그 동안의 발언과 행동을 봤을 때 그리고 그 배경을 안고 정의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사건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더 옳은 처신이 않을까 하는 생각이구요.
    저도 이 분의 발언땜에 좀 편견이 있구요. 납득이 가야 뭐든 할 수 있다는 벤초이님 말씀에 동감하는 취지였구요
    또, 실체와 상관없이 타이틀로 조지는 적례언론의 수법으로 피해본 국민들에 대한 트라우마도 좀 있구요

    정의당은 매번 타당을 비판하면서 도덕성을 강조해왔고
    지도부만의 당도 당원만의 당도 아니고 모든 지지자의 공당이니 책임있는 행동필요하다는 거죠
    민주당 잘했다는게 아니고 개네들처럼 지키던 못지키던 그건 나중 문제고 뭔가 결단력 있는 행동 필요하구요
    정의당은 민주당과 다르니 실천까지 해줬으면 하구요
    밴초이님의 의견이 한가지 방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구요

    성추행 사건으로만 보면 님의 말이 다 맞죠
    하지만 과연 이게 여러가지 배경과 정의당의 정체성과 그간의 행보를 봤을 때 그리고 정의당의 운명이 걸린 문제임을 감안할 때
    그렇게만 규정하고 넘어가도 되는 문제일까요
    뭐 그렇게 끝내도 상관없죠. 님의 말대로 그렇게 규정해도 상관없죠,
    하지만 제 생각엔 그건 진보정당 자리 내놓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만약 그들이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소외된 자의 편이라면 그렇게라도 고개를 숙여야조. 그렇게 안하니까
    그래서 제가 천상천하유정의당이라 생각하는 것이지요
  • 망상대리자

    2021.01.27 10:41:47
    제가 직장생활 중에 여자상사에게 성희롱 당해 보긴 했지만 여성 입장에서 성희롱은 다른 느낌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의 생각이 정답은 아닌듯 하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히 같다고 말할수 있어요.

    보통 알리고 싶지 않아 합니다.

    얼굴 까지 공개하고 상세하게 미투 하는 여성분들이 스텐다드가 아니고 숨기는 것이 스텐다드죠. 물론 스텐다드를 정상적인 미투로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 입니다만 사회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도 그렇게 못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죠.

    참고로 남자 피해자의 경우 여성과 느낌이 다르지만 더 공개를 못합니다. 남성다움의 관념 때문에 같은 남자들에게 멍청한 놈 나약한 놈으로 여겨져 위로는 커녕 왕따 안 당하면 다행 입니다. 어떻게 보면 여자 보단 남자가 더 슬퍼요.

    이글 보다 아마 몇명은 남자세끼가 당하고 있냐고 욕한 사람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이런 사람이 더 밉죠. 지금 그 여자 얼굴 기억도 안나지만. 만만하게 보여서 그런다고 단순하게 말한 직장동료 얼굴은 기억 납니다.
  • 네페쉬

    2021.01.28 08:10:25
    ㅎㅎㅎ

    난 원글님께 동감.

    장혜영이 일반인이라면 저렇게 말해도 되지요. 하지만 장의원은 국회의원이고 입법부입니다. 누구보다도 법적절차를 잘 지킬 의무가 있죠. 특히 친고죄 폐지는 다른당보다 정의당이 가장 열심히 밀어주지 않았습니까? 그럼 본인들이 더 잘 지켜야 하고요. 더욱이 이제사 피해자의 의사반영과 일상회복을 논한다는 건, 이 건이 터지기 전에는 친고죄 폐지의 부작용을 몰랐다는 소리네요? 제대로 검토도 안해보고 법안을 막 만들었단 소리밖에 더 됩니까?

    게다가 입법부의 일원이 사법부에게 지금 수사개입 하는 꼴이잖아요. 인지수사는 엄연히 사법부 몫이고 입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어요. 장의원은 지금 피해자로서의 권리만 행사하고, 입법부 공무원으로서의 의무는 내다버리는 겁니까? 그러려면 일개 자연인으로서 말하세요. 기자회견이나 인터뷰, 공적 공간과 지위를 사용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수사기관에게 인지가 안되도록 처리하실 수도 있었죠. 사과와 책임만 바라신다고 하시니, 개인적으로 사과받고 조용히 사퇴시키면 될 것을, 스스로 전국에 알려놓고 인지한 수사기관이 어쩔 수 없이 움직이니 하지 말라고요? 지금 수사기관더러 태업하라는 건가요?

    그리고 국회의원은 자신의 사생활 유출을 감수하고서라도 국민의 질문에 대답할 의무가 있지 않나요? 노회찬 의원님이 사생활 영역인 개인친분까지 다 까발려지는 동안 정의당은 그럴 의무가 있다면서 놔두셨잖아요? 장의원은 왜 그러면 안 되는데요? 여자고 성적인 문제라서요? 성적수치심이 공당의원으로서의 의무나, 다른 사적영역의 수치심보다 한참 윗길이라도 되는 걸까요?

    물론 피해자가 자연인이면 수사기관이건 입법부 공무원의 의무건 다 버리고 권리행사가 가능하죠. 의무가 없으니까요. 그치만 장혜영은 의무가 많은 사람이고, 권리행사와 의무이행을 병행할 수단도 이유도 충분히 가진 사람이고요.


    그리고 장의원은 김학의 성폭행 사건이나 주호영 성추행, 조수진 후궁발언에는 왜 워딩을 안 합니까? 본인의 대로변 성희롱은 커다랗게 이슈화하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는 선택적인 태도를 보이니 당연히 이슈화된 본인 고통에 대해서 타인들이 의문을 품죠. "24명 여대생이 권총협박 당하며 성폭행 당할 때 침묵하던 여자가 대로변 성희롱에 대해 그렇게 강하게 수치심을 갖다니?" 라고 말입니다.
  • 에휴

    2021.01.28 18:08:28
    장혜영 의원님의 글들을 보면 친고죄의 폐지 취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예상컨대
    성폭력에 대한 죄는 친고죄도, 반의사불벌죄도 아니면서도 의원님의 의견이 예외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피해자의 마음 속 깊은 곳의 근본적 의사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입법화되기는 어려운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친고죄 부활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의원님이 법의 방향성을 얘기하는 부분에 대한 반박은 님의 의견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만,
    국회의원은 자신의 사생활 유출을 감수하고서라도 국민의 질문에 대답할 의무가 있다는 것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생각합니다.
    노회찬 의원님 내용은 어떤 이야기를 말씀하시는지 제가 잘 몰라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피해자가 국회의원이라 해서 가해자가 가해를 인정한 경우에까지 피해자의 가해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합리적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의당에게 다른 사건들에 대한 워딩을 왜 안하냐고 물으시는 것도 아니고,
    지금 성추행 피해를 당한 장혜원 의원에게 다른 사건까지 얘기하라고 하는 것은 합리적 말씀은 아닌 듯합니다.
    지금 이번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벅찰 것입니다.
  • 뒤돌아보고뛰지말자

    2021.01.31 19:54:18
    사건이 발생한 이후의 문제뿐 아니라 그 이전의 사건에 대해서도 침묵했던 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