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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논평

  • 다른 시험도 수능처럼 기회를

다른 시험도 수능처럼 기회를

모두가 소중한 기회

 

다른 시험도 수능처럼 기회를 검토하기 바란다. 

수능 일주일 전이다. 부총리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부모의 마음으로 일주일 동안 모든 친목활동을 잠시 멈춰줄 것을 요청’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백분 공감한다. 안전한 수능이 되도록 모두가 적극 협조할 것이라 확신한다. 

오늘부터 모든 고등학교와 시험장 중학교는 학교를 비운다. 정부는 철저한 방역조치와 비상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한다. 확진 수험생도, 격리 수험생도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하고 별도 시험장을 마련한다. 

다른 시험도 수능처럼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물론 수능 안전관리 방안이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수능의 절반 만큼이라도 또는 절반의 절반 만큼이라도 모색하였으면 한다. 다른 시험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었다. 다른 국가고시도 확진자는 안된다. 격리자가 응시 가능한 경우도 많지 않다. 같은 대입이어도 대학별평가에서는 기회가 제한된다. 

수능은 그렇지 않다. 왜 수능만 그런 것인지, 왜 수능만 다른 것인지 묻고 싶다. 

우연적인 요소로 기회가 사라지는 것만큼 어렵고 힘든 일은 없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것만큼 슬프고 허탈한 일은 없다. 오래 준비했을텐데 그 마음이 오죽 하겠는가. 

모쪼록 정부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 단기와 중장기 조치들을 검토하였으면 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평가를 찾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바꾸겠다고 앞장섰던 것처럼, 시험 바꾸기에 역량을 집중할 때다. 

국민의 하나된 힘으로 시험이 안전하기를,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되기를 기원한다. 오늘도 학교 현장과 방역 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선생님과 직원, 교육당국 공무원,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2020년 11월 26일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 정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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