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4월 재보궐선거 성인지 학습 기회 발언 관련
[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4월 재보궐선거 성인지 학습 기회 발언 관련

일시: 2020년 11월 5일 오후 2시 40분
장소: 국회 소통관

오늘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이 4월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국가에 굉장히 큰 새로운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서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 생각 한다’라고 했습니다. 

권력형 성범죄가 초래한 재보궐선거를 두고 국민 집단 학습의 기회라니 이정옥 장관은 대한민국 여가부 장관이 맞습니까. 이번 재보궐선거의 본질은 외면한 채 궤변으로 두둔하겠다는 것입니까. 과연 여가부 장관의 입에서 할 말인지, 자질과 두 귀를 의심케 합니다. 

이제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듯이 4월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는 위계에 의한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치르게 되는 선거입니다. 피해자의 피해 호소는 상처가 아물기는커녕 커져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무려 838 억 원의 국민 혈세가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말 그대로 혈세 낭비마저 발생 됩니다. 

상황이 이런데 내년 4월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 성인지 집단학습 운운하며 사실상 두둔에 가까운 궤변을 하고 있으니, 이는 도저히 할 말이 아닙니다. 심지어 선거와 결부 돼 정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집권여당의 심기를 살피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 사회에서 위계에 의한 권력형 성범죄가 발붙일 곳이 없도록 철저한 행정집행 등을 담당해야 할 주무부처는 여가부입니다. 여가부 장관이 눈치와 심기를 살펴야 하는 것은 집권여당이 아니라 성폭력 피해 여성과 여전히 성폭력 위험에 노출된 대한민국 여성들입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장관입니까. 집권여당입니까 대한민국 여성입니까.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지 이정옥 장관은 분명한 입장을 즉각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2020년 11월 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정호진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