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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고 이재학 PD 사망 진상조사결과에 따른 4자 협의체 합의 타결 관련

일시: 2020년 7월 22일 오후 4시 15분
장소: 국회 소통관

고 이재학 PD가 목숨을 끊은 지 170일이 지난 오늘, 유족, 청주방송, 언론노조, 시민사회대책위의 4자 협의체 합의가 타결되었다. 고 이재학 PD의 명예 회복 방안과 청주방송 비정규직 고용구조 및 노동조건 개선 등에 대한 합의를 이룬 것이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프리랜서로 일했던 고 이재학PD를 청주방송 노동자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청주방송은 반복되는 합의 파기와 반성 없는 모습을 일관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청주방송이 합의 내용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인은 계약서 한 장 없이 긴 세월 일했지만, 프리랜서라는 미명하에 노동자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14년 동안 임금 인상도 없이 프리랜서로 일해왔던 고인이 생활고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되어 회사에서 쫓겨났다. 이에 부당 해고라고 항의했으나 사측은 “프리랜서이지, 노동자는 아니다.”라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였고 이후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패소한 뒤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게 없다. 모두 알고 있지 않을까? 억울하다.” 라고 이재학 PD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억울함을 호소한 고인의 뜻을 잊지 않겠다. 정의당은 유사·동일 업무에 대한 차별 금지와 동일 임금 지급 원칙을 제대로 실현하고 노동권이 보장되는 방송 제작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0년 7월 22일
정의당 대변인 조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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