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박용진의원의 뉴스공장 발언을 듣고
수고하십니다.
이번에는 꼭 원대교섭단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금도 이것을 바라기에 오늘도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1. 반이래통합당의 기치로 모이는 것은 정당이 아니다.는 말씀
비례연합정당의 취지를 여러가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가치는 연동형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자는 것일 수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으로 한걸음 뗐는데(이것은 정의당과 우리의 20년 숙원입니다.) 그것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에 대응하여 본래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고자 대응하는 전략입니다.
  사실 이 비례연합정당이라는 이 전략이 초기에 나오고 또 4+1 차원에서 진행했으면 참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면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을 만드는 작업을 중단했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이뤄지지 않은것은 우리가 생각이 짧아서 일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민주당에서는 자기들 스스로 과반을 넘기고 싶어하는 마음과 정의당의 비례대표몰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2.정강정책도 없는 정당이라고 할 수도 없는 정당이다.는 말씀
  미레한국당은 비록 선관위에서 받아줘서 합법이라하나 그 시작부터 불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법재판소에 제소한 상태죠?) 떳떳하지 못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도 그런 꼼수나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할 수 없다거나, 정강정책도 없는 정당을 도모할 수 없다는 말씀은 미래한국당과 비례연합정당을 동알시하는 것입니다.
 그런가요? 진심으로 똑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다릅니다. 이 도모는 합법적이고(현재 법으로 그렇게 선언됐고) 개정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일입니다. 다시한 번 말하지만 20년 숙원을 이루기 위한 일이며 거기에 불법은 없습니다. 불법이라고 다툴만한 요소가 없게 일을 진행하면 됩니다. 
  단 하나의 흠도 없기를 바라는 결벽주의는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그런 입장이라면 정당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 알지 않나요? 현실 정당으로서는 할 수 없고, 할만한 주장도 아닙니다. 자꾸 이것 저것 끌어다 붙이지 맙시다. 구차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정당의 존재 목적은 선비놀음이 아닙니다. 정의당은 노동자, 농어민을 위한 정당 시민을 위한 정당 아닙니까? 목적을 잃어버리지 맙시다. 큰 것과 작은 것을 가릴줄 아는 경륜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입시다.

  크게 봅시다. 우리 20년 숙원을 이룹시다.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더 나아가면 됩니다. 이번에는 꼭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만 안되면 다음에라도 이룰 수 있게 연동형비례대표제로의 방향을 살려갑시다.

3.도저히 동의가 안되시더라도 비난을 멈춥시다.  공격이 들어오니 방어를 하시는 것이겠습니다만, 거기서 벗어납시다. 정의당은 동참하지 못하나 그런 의사를 가진 시민들의 입장을 존중해서 잘 되기를 빌어줍시다. 너무 화가나서 확 고추가루를 뿌리지는 맙시다. 의도와 상관없이 그렇게 보여지면 정의당 십년이상 후퇴합니다.
  민주당이 원망스럽습니다. 민주당의 어떤 세력에 대해 참 자잘한 정치를 한다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잘 합의하여 연동형비례제도를 살리기 위한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러나 이 지경이 됐으니 크게보고 출구 전략을 잘짜서 원내정당 갑시다. 아직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거나
  참여안해도 선거후에 연합하여 원내정당으로 가는 방법을 모색해 봅시다. 이번에는 좀 적극적으로 나섭시다. 민주당에서 먼저 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요.

지금 진행을 보면 10석도 어려워 보입니다.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모든 비난을 중단하고 할 수 있다면 (부정적인 표현을 사과하고) 정의당의 가치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합시다. 그러면 선거후를 생각할때 주도권을 가진 원내정당이 될 수 있습니다.

건투를 빈니다.  4월15일 이후에 탕당한다는 글이 보이더군요. 그분이 정말 당원이신지는 확인되시겠지요!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의당의 가치는 정의당의 것이 아닙니다. 이땅에 사는 일하는 사람들,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가치이고 그들의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다면 정의당이 무슨 정의당입니까?

 다시한번 건투를 빕니다.


 
참여댓글 (1)
  • yoo72

    2020.03.15 11:09:19
    해방 후 친일청산에 실패하며, 기회주의 세력이 살아남아 이 땅의 기득권 세력을 이루었다.
    친일 반민족, 친독재 반민주, 친냉전 반통일, 친재벌 반서민...

    지금 우리는 정권을 교체하였다.
    그러나 아직 기득권 세력은 교체하지 못했다.
    적폐청산은 미완이다.

    이런 와중에 총선을 맞았다.
    적폐세력의 정치적 뿌리를 도려낼 절호의 기회이다.
    그러나...
    정의당이라고 하는 표리부동한 정치세력에 의해 이 기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고자 촛불정신을 외면하고 있다.

    정의당은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