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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석]현오석 내정자 무역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최악의 임원’

<보도자료>

 

현오석 내정자 무역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최악의 임원’


직원들의 임원평가에서 연속 낙제점 불구, 사상초유의 1년 재계약
KDI원장 재직시절, 연구기관 평가 3년 연속 ‘미흡’에도 연임 성공
조직운영 능력 ‘낙제점’에도 자리보전 해, 정권 차원의 비호 있었나

1.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입수해 오늘(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오석 내정자는 지난 무역연구원장 시절 2년에 걸쳐 직원들의 임원 평가에서 최악의 임원에 선정되고도 1년 재계약 형태로 임기가 연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KDI원장 재직시 KDI는 연구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고도 연임된 바 있다. 이에 박원석 의원은 “조직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낙제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도 지속적으로 연임이 된 것은 정권차원의 비호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연구기관조차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인사에게 국민경제 사령탑을 맡기는 것은 결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2. 박원석 의원이 입수한 2008년 6월 당시 무역협회 노동조합 성명서 <현오석 무역연구원장은 성역(聖域)인가?>에 따르면, 현오석 내정자는 ‘직원들의 임원평가에서 2년 연속 압도적으로 최악의 임원에 선정’되고도 무역연구원장직 자리를 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무역협회 노조는 성명서에서 ‘현원장이 무역협회 전 직원들로부터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최우선적으로 해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음에도 경영진이 ‘사상초유의 1년 재계약 형태로 임기를 연장시켜 줬다’고 밝혔다. 더불어 당시 노조는 ‘평소 공정한 인사를 한다고 큰소리 쳤던 경영층이 유독, 현오석 원장 에 대해서는 아무런 작은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성역’이라고 정권에 대한 코드 맞추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3. 한편, 현 내정자는 KDI원장 재직시절, 3년 임기가 종료된 2012년 4월에도 원장으로 연임되었는데, 당시 KDI는 연구기관 평가 3년 연속(‘09~’11) 미흡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12조와 시행령 제8조의3에 따르면 해당 연구기관의 연구실적과 경영내용에 대한 평가 결과가 평균등급 산정 방식에서 최상위 등급이거나 종합순위 산정방식에서 전체 연구기관 중 상위 10퍼센트 이내의 평가를 받은 등급일 경우에만 재선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행법상 재선임이 불가능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현 원장이 연임을 하게 된 것은 재선임이 아니라 공채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이는 자격미달의 현 원장을 연임시키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4. 이에 박원석 의원은 “현 내정자는 부임하는 곳 마다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직원들까지 리더십을 의심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자리를 보전해 왔다”면서, “연구기관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인사가 국민경제 사령탑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 원장의 연임과정에서 정권차원의 비호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하며 청문회 자리에서 이 같은 의혹과 자질논란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 첨부 : 무역협회 노동조합 성명서(2008.4.1)
 
현오석 무역연구원장은 성역(聖域)인가?
 
현오석 무역연구원장의 임기가 어제부(2008년 3월31일)로 만료됐다. 그런데도 현원장은 아직 버젓이 무역협회 무역연구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상식적인 조직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조직의 질서가 파괴되고 있다.
더욱 이해가 안되는 구석은 회장, 부회장 그 누구도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직의 최고인사권자가 임기만료된 임원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않고 있다. 직무유기다.
무역협회 전직원은 우롱당하고 있다. 현원장은 이미 지난해 임기만료된 사람이다. 노동조합은 현원장이 무역협회 전직원들로부터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최우선적으로 해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그럼에도 회장은 사상초유의 1년 재계약 형태로 현원장의 임기를 연장시켜 줬다. 1년이 지난 올해도 현원장은 직원들의 임원평가에서 2년 연속 압도적으로 최악의 임원에 선정됐다. 직원들은 때마침 현원장의 계약직 임기도 끝난 마당이라 자연스럽게 후임원장 선임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다.
이와 관련, 노동조합에서는 지난 3월13일. ‘무역연구원장 공모및 무역연구원 발전방안 제안’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사측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사측은 3월중에 무역연구원장 공모실시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은 공문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3월중 공모를 하겠다는 약속도 공언으로 확인됐다. 모든 정황을 종합해 보건데, 현원장은 가히 이희범회장은 물론이고 경영층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성역인 것으로 판단된다.
평소 공정한 인사를 한다고 큰소리 쳤던 경영층이 유독, 현오석원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작은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다. 조직에는 인사 원칙이 있고 그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시대착오적인 특혜와 뒤봐주기는 조직구성원들이 용납하지 않는다.
아울러 외부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많은 이들로부터 비웃음을 살 것이다. 우리 노동조합은 임기만료된 현오석원장을 즉시 해임 조치하고 신임 무역연구원장 공모에 들어갈 것을 경영층에 강력하게 촉구한다. 경영층은 협회 인사에서 성역은 없으며 공정성과 투명성, 원칙에 의해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입증하기 바란다.
현원장에 대한 경영층의 태도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최근 무역협회에 대한 문화일보 보도를 비롯한 언론보도를 보면, 회장의 MB정권 코드맞추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장이 코드를 맞추건 말건, 우리의 관심사는 무역협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조직의 인사원칙을 준수하고 책임있는 행동과 리더십을 발휘하느냐는 것이다. 만약, 코드맞추기를 위해 조직의 기본질서를 깨뜨리면서까지 특정인에게 특혜를 베푼다면 겉잡을 수 없는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눈이 어두운 사람으로 비난받을 수도 있다. 경영층은 조직원들의 정서를 받아들여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당부한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
한 국 무 역 협 회 노 동 조 합 위 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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