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목소리가 보여

생각을 말해도 괜찮아

 

너는 69.7%의 대학생이니, 아니면 30.3%의 최종학력 고졸이하에 속하니,

나는 69.7%중에서도 서열화된 순위에 따라 최상위에 속하는 젊은이들의 생각은 언론을 통해서 너무나 자주 접하는 데 30.3%의 청년들의 생각은 거의 들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서열화된 대학의 최상위계층 학생들은 그 대학에 가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해 노력했는 데 조국 전장관은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이용해 자녀들에게 반칙과 불법으로 특혜를 주었기 때문에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생각해...

 

나는 두려워...

줄을 잡고 꼭대기를 올라가는 경쟁에서 그 출발위치가 현저히 차이가 나는 데 그것이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게임에서 부모나 조부 등 사회적 위치에 따라 외국유학도 가고 어려서부터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외국어가 가능한 부모나 조부모의 슬하에서 자란 금수저들과 먹고 살기 바쁜 부모 때문에 일찍부터 혼자 밥을 챙겨먹은 사람과 비교할 수 있는지...

 

너는 공항을 자주 이용하니, 외국여행 아니 제주도나 우리나라 섬에는 여행을 가니, ktx는 얼마나 이용하니,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자주 여행이나 비즈니스를 하니, 혹 너는 공항도, ktx도 고속도로도 별로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니...

 

나의 학장시절에는 개천에서 용나는 시절이었다고 생각해, 부모가 능력이 없더라도 학교를 통해 본인이 죽어라고 노력하면 사회적 신분상승이 극히 소수는 가능한 시절이었다고 생각해...

그러나 그것은 특수한 경우고, 그러나 지금은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단언해.

그래서 최상위계층에 있는 젊은이들이, 대학생들이 사회구조적 모순을 말하지 않으면서 불공정을 이야기하고 자신들의 노력은 정당하다고 말하는 데 동의할 수도 없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껴..., 두려움을 느껴...

 

우리의 경제발전은 일본의 압제로 고통받은 조선민중의 피의 댓가(?)로 받은 일본의 차관 등 국가의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서 지금의 재벌과 엘리트계층에게 집중한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해...

경부고속도로와 많은 고속도로, 포항제철, 공업단지 건설 등에서 스러져간 이름없는 노동자들, 국가의 전폭적 지원에 따른 수출산업과 부동산투기부양책, 그 정보를 독점한 결과, 용접공, 미싱공으로 청계천과 구로공단의 공순이 공돌이의 희생에 의한 부의 집중,

 

부모가 가난하고, 능력이 없고, 학력이 높지 않은 것이 너희 들의 죄도 아니고 지금 당신들의 경제적 대가, 소득을 당연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뭐가 바뀌겠어, 부질없는 패배자의 넋두리요 헛소리겠지...

 

이제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사회적 위치를 차지한 너희들이 말하는 노력의 댓가, 공정함을 인정할게...

그런데 나는 서초동에도, 광화문에도 일체화 될 수는 없었어, 너희들의 의견에 거다리를 스고 싶지는 않아

라고 말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이제 나는 나와 같은 고졸이하 청년들 뿐 아니라 학력을 떠나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해, 말해도 괜찮아..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생각의 모임과 그 모임의 선택이 제대로 대변되는 제도가 정의이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거야.

그렇게 정의롭게 대변된 민의를 바탕으로 협의와 타협을 통해 시스템과 제도를 보다 공정한 정의로 개혁해 갈꺼야라고...

 

정의와 진리는 가장 단순함에 있다고 나는 생각해...

코포라티즘, 거버넌스, 앙시앙레짐, 이런 것에 정의나 진실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뭔 말인지 나도 잘 몰라..

법이 정의는 아니야, 법은 보다 사회적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잃을 것이 별로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야

그런데 수긍하고, 자포자기하면 그 법과 사회시스템은 더욱 더 잘못 된 잣대로 기울어 질거야...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목소리가 듣고 싶어, 목소리의 모임과 그 외침이 보다 정의롭게 대변되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통한 개혁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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