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유상진 대변인, 망언이 일상이 된 개념없는 자유한국당/자유한국당은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라
[브리핑] 유상진 대변인, 망언이 일상이 된 개념없는 자유한국당/자유한국당은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라

일시: 2019년 9월 2일 오후 4시 15분
장소: 국회 정론관 

■ 망언이 일상이 된 개념없는 자유한국당

오늘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결혼 여부를 묻고, "본인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 달라"는 몰상식한 발언을 했다. 정갑윤 의원이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망언이다. 2019년도 동시대를 살고 있는 국회의원이 그것도 공식 석상에서 한 질의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그제 원내대변인의 성희롱적 망언과,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역주의 조장 망언에 이어 하루라도 망언 없이 지나가는 날이 없는지 정말 의문이다.

정갑윤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직을 수행하기 위한 자질을 검증하는 것보다도, 단지 후보자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결혼과 출산에 관련된 질문을 하며 훈수까지 두었다. 출산 여부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정도를 연관시키는 것은 명백한 여성차별이다. 정 의원은 여성을 모욕하고 폄하한 발언을 당장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

청문회는 국민의 입장에서 묻고 듣는 자리다. 그러나 정갑윤 의원의 질문 수준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참 뒤떨어져있다. 품격 있는 질문은 기대도 안했지만, 너무나 처참한 수준이다. 스스로 청문위원의 자격이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갑윤 의원의 무지렁이와 같은 발언을 담은 마이크의 전기요금이 아까울 따름이다. 침묵으로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길 바란다.

■ 자유한국당은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라

오늘 한창민 전 부대표가 정의당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와 관련 경찰에 출석했다. 이로서 피고발된 정의당 소속은 모두 조사에 임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여전히 출석에 불응하고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국회에서 동료 의원 감금, 무단 점거, 회의 방해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고도 조사에 뻔뻔하게 불응하는,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법 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다. 자유한국당은 경찰조사를 받기를 다시금 촉구한다. 경찰도 조사 불응에 대해서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을 요구한다.

2019년 9월 2일
정의당 대변인 유 상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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