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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남][기자회견] 함께일하는재단 정상화와 공익재단의 가치회복을 촉구합니다









<국회의원 공동 기자회견문>

함께일하는재단 정상화와 공익재단의 가치회복을 촉구합니다

IMF 외환위기를 범국민적 운동으로 극복해내고 우리 사회 양극화 해소 및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가교역할을 해왔던 함께일하는재단의 노고에 먼저 박수를 보냅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이 지켜왔던 시민사회와의 협력,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노력과 열정이 변치 않고 지속적인 가치 창출로 이루어지길 우리 의원들은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함께일하는재단에 대한 언론보도와 100여일을 넘기고 있는 재단노조의 쟁의활동을 지켜보면서 우리 의원들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현재 함께일하는재단의 비정규직 비율은 58%에 달합니다. 201010월 이후, 신규채용이 이루어진 직원의 고용형태는 전원 비정규직입니다. 이는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비정규직 평균인 33.3%를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비정규직을 3년간 무차별적으로 양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함께일하는재단은 합리적인 인사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무수히 많은 비정규직 직원들이 계약해지 됨에 따라 고용조건의 불안정성 및 업무차질이 일어났습니다. 이와 같은 불합리한 상황의 발생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내걸고 있는 함께일하는재단의 설립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됨은 물론, 더 나아가 실업극복을 위해 애써야 한다는 국민의 신뢰에 반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함께일하는재단IMF외환위기 당시 국민성금으로 만들어진 공익재단입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실업과 불안정노동으로부터 고통 받는 이웃을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재단의 설립 정신을 기리는 일은 더욱 중요합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의 가치실현은 직원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하거니와 재단의 가치 추구의 순수성을 증명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의원들은 우리사회의 중요한 자산인 재단의 공익적 가치가 다시 회복되고, 재단 운영의 투명성 및 민주적 조직운영 등이 확보될 때 그 가치가 실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현재 분쟁사태에 직면해 있는 재단 내부의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재단의 임직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특히 재단 임직원 및 운영진은 현재 겪고 있는 진통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현 사태 해결에 머물지 않고, 국민에게 존경받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애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의원들도 함께일하는재단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가질 것을 약속합니다.

2013218

대한민국 국회의원 김제남, 심상정, 박원석, 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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