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정의당은 하태경 의원의 공감능력 결여를 지적한 것
하태경 의원이 본인의 병사 핸드폰 사용 금지 발언과 관련한 우리당의 논평에 대해 ‘정의당도 자폭’이라고 밝혔다.
먼저 하태경 의원의 군 면제 이력을 폄하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해 두고자 한다. 하 의원이 현재 어떤 행보를 걷고 있든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는 점은 불변이며 그 사실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해당 논평을 찬찬히 복기하면 알 수 있겠지만 지적하고자 했던 지점은 하 의원이 군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너무나도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물론 국방 문제에 대해 군대를 다녀온 사람만이 말할 자격을 갖추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단편적인 꼰대정신으로 군대에 간 젊은이들에게 수도승 같은 삶을 강요한다면 그러한 공감능력 결여의 원천을 의심해볼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하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병사들의 핸드폰 사용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지도 않고 섣부른 생각으로 당나라 군대 운운하며 비난을 했다. 병사를 사람답게 대하겠다는 정책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비난을 하는 것은 책임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
국회의원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라며, 비난이든 비판이든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해주길 하태경 의원에게 당부드린다.
2019년 1월 18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