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청년본부, 김천 탱크 폭발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 관련
2019년의 시작, 또 다시 두번째 죽음을 마주했다. 입사 4개월만에 탱크폭발로 27세 노동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우리는 끊임없이 더 이상 죽이지말라 했고 목숨을 존중받는 인간다운 삶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그러나 소수 기득권의 이익을 옹호하는 이들이, 기업에서부터 언론, 국회, 정치권까지 곳곳에 스며들어있고, 20대 노동자들은 여전히 죽어나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기업의 이윤을 운운하며, 나라가 망한다는 말도 안 되는 겁을 주는 동안, 고 김용균에 이어 20대 노동자가 자동문에 끼었고, 오늘 탱크 폭발로 4개월된 27세 신입사원이 숨졌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20대들의 삶이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지금까지 기업들의 이윤을 위해, 사회가 불안정한 일자리, 위험한 노동환경을 양산해온 것을 우리 사회는 가려왔다. 그 잘못된 구조 속에서 20대 노동자들이 착취당하고 소모당해왔다.
정의당 청년본부는 산재 사망 없는 대한민국을 원한다. 더 이상 노동자가 죽지 않는 사회를 원한다. 이번 김천 탱크 폭발 사고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을 제대로 묻기를 바란다. 그리고 정부와 국회, 기업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길 바란다. 제대로 된 일자리, 사람이 죽지 않는 노동현장, 착취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 심상정 의원이 발의한 산업안전보건범죄에 대한 가중 처벌법, 고 노회찬 의원이 발의한 중대 재해 기업 처벌법을 통과시키고, 사람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노동현장을 만들기 위한 종합적 대책을 세워라.
2019년 1월 9일
청년이당당한나라본부 (본부장 정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