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여성위원회, ‘민경욱 의원 행위는 여성에 대한 위협이고, 모욕이다’
[논평] 여성위원회, ‘민경욱 의원 행위는 여성에 대한 위협이고, 모욕이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인천 연수구 을)이 한 밤중에 여성 유권자를 앞에 두고 침을 뱉고,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 없이 비염 운운하며 얼토당토않은 변명만 계속하고 있다. 

민경욱 의원이 침을 뱉을 당시 시간과 장소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늦은 저녁, 사람도 별로 없는 곳에서 국회의원 대접을 못받았다는 이유로, 여성 유권자를 두고 침을 뱉어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갑질을 넘은 위협이고 모욕이다. 넓은 의미의 여성 폭력인 것이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비판과 채근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본인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권자에게 침을 뱉는 행위가 국회의원으로서 할 짓인가. 

민경욱 의원에게 묻는다. 모욕을 당한 유권자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라도 침을 뱉을 수 있었겠는가. 여성위원회는 기본 자질도 갖추지 못한 민경욱 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2018년 12월 27일
정의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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