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청년명예대변인, ‘12·1 에이즈의 날을 맞아’
[논평] 청년명예대변인, ‘12·1 에이즈의 날을 맞아’
- 혐오정치의 늪 앞에 멈춰선 대한민국 정치‘판‘을 갈아야 한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윤종필 의원은 “AIDS의 주요 원인이 동성애”라는 황당무계 별나라 논리를 펼쳤다. AIDS에서 동성애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이들이 적절한 예방 조치와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결과만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행태는 혐오정치와 차별 짙은 사회로의 지름길이다.

직장에서의 해고, 인간관계의 단절, 가족으로부터의 배제, 병원에서의 진료 및 입원 거부까지. AIDS 환자로서 받는 차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삶의 전 영역에서 직면하는 사회적 위험을 예방하고 모두가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혐오에 낙인찍힌 그들은 아파도 아프다 소리조차 하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또다른 투명인간이다. 정의당은 이 사회의 투명인간들을 위해 더 낮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고 노회찬 의원의 유지를 굳건히 지키겠다.

AIDS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혐오정치의 늪 앞에 멈춰선 대한민국 정치‘판’을 갈아야 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혐오범죄 처벌의 법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자유한국당 표’ 혐오정치에 맞설 것이다. 정의당은 제 31회 에이즈의 날을 맞아, 모두가 존중받는 선진 인권강국의 비전을 갖고 뚝심있게 나아갈 것을 천명한다.

2018년 11월 30일 
정의당 청년명예대변인 오 영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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