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자유한국당의 기무사 비호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자유한국당이 연일 기무사의 계엄령 계획을 비호하고 나섰다. 계엄령 계획 문건이 쿠데타 계획이 아니라고 우기다가 이제는 기밀 문건의 유출 경로를 밝혀야 된다며 물타기, 여론 호도에 매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나서는 이유는 뻔하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다. 해당 계획에 자신들도 연루돼있지 않다면 이같이 길길이 날뛸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 켕기는 것이 없다면 오히려 자신들의 과오를 씻을 절호의 기회인만큼 더욱 더 적극적으로 수사를 해서 단죄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합리적인 행동일 것이다.
이미 계엄령 계획은 관계된 이들이 매우 광범위하게 걸쳐있을 것이라 확실시되고 있다. 독립수사단의 수사 방향에 따라서는 지난 정권의 핵심 관계자들이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될 것이다. 그 가운데에 현재 자유한국당 인사가 포함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자유한국당이 만들어낸 적폐가 한둘이 아니지만, 계엄령을 통한 친위쿠데타 획책은 차원이 다른 일이다. 반란 기도의 공범으로 역사 속에 오명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 참회할 것은 진솔하게 참회하면서 독립수사단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다.
2018년 7월 10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