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선 1주년 소회 및 문재인 정부 1년 평가, "남북관계 만으로도 A학점 충분"

대통령선거 치른 지 1년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따금 1년 전을 돌이켜볼 때 가장 생생한 장면은 청년들의 눈물입니다. 혹시 부담을 주는 건 아닐까 악수를 청하는 것이 전부였던 제게, 덥석 안겨 흐느끼던 청년들의 뜨거운 눈물입니다.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낯선 정치인의 어깨를 덥석 끌어안던 절절한 눈빛, 결코 있지 못합니다. 대선 결과 발표 직후 쏟아진 후원금 행렬로 당 후원회가 마비됐던 순간도 기억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입니다.
대통령선거 1주년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촛불이 선택한 문재인 대통령, 잘하고 계십니다. 심상정이 대통령 되서 하고 싶었던 일들은 물론, 심상정이 바로 대통령이 되었다면 쉽지 않았을 일들을 멋지게 해내고 계십니다. 남북관계의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A학점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국회와의 관계입니다. 문 대통령의 매력, 성과가 미치지 않는 유일한 곳이 여의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께서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직 집중하지 못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남북관계가 가닥이 잡히고 지방선거를 마치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등 대결정치 구도 해소와 정당정치 발전을 위한 논의에 함께 머리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선 1주년을 맞아 뜨거웠던 1년 전 순간들을 거듭 가슴 깊이 새깁니다. 묵직한 책임감도 꾹꾹 채워 넣습니다. 지난 1년, 국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정의당,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거침없는 개혁에 앞장 설 것입니다. 제1야당이 되어 개혁의 예인선이자 파트너로서 새로운 대한민국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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