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최석 대변인,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선언/평창올림픽 남북 협력 관련
[브리핑] 최석 대변인,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선언/평창올림픽 남북 협력 관련

일시: 2018년 1월 18일 11시 30분
장소: 국회 정론관


■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선언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오늘 오전 공동으로 통합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통합선언문에서 갖은 미사여구를 다 동원해서 당위성을 설파하려했지만 두 당의 통합과정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안보불안을 자극하며 자신들을 제외한 제정치세력을 구태정치로 싸잡아 격하하는 문법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더구나 안철수 대표는 구태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이란 본류 앞에서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오늘 두 사람의 통합선언은 지방선거를 앞둔 떴다방 개소식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앞으로 다가올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두 사람이 오늘 했던 말을 또 어떻게 번복할지만 궁금할 따름이다.


■ 평창올림픽 남북 협력

어제 남북 당국이 실무회담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하고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의 이같은 조치에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되는 날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이번의 협력이 남북의 꾸준한 교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갑작스런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혼란에 빠진 여자아이스하키 대표선수단이 상실감에 빠지지 않도록, 그간의 노력에 걸맞는 정부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은 2011년 12월 당시 국회 다수를 차지했던 한나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평창특별법에 규정된 내용이다. 자유한국당을 필두로한 보수세력이 이번 합의 내용에 대해 색깔론을 버무려 과도한 공세를 펼치는 것은 후안무치한 태도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2018년 1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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