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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대_보도자료_국감22] 군 휴양시설 병사 이용률 1.2% 불과한데, 병사들 혜택 못 보는 1,565억 호화 호텔 짓겠다는 육군
20171019()

 

군 휴양시설 병사 이용률 1.2% 불과한데,

병사들 혜택 못 보는 1,565억 호화 호텔 짓겠다는 육군

김종대 의원, “용사의 집 건립비로 풋살 경기장 1,043개 건립 가능

육군, “운영수익으로 사업비 대출 못 갚으면 군인복지기금으로 갚겠다

김종대 의원, “간부위한 호화 호텔 사업으로 군인복지기금 거덜날 판

 

육군이 총사업비 1,565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4성급 호텔 사업 용사의 집 재건립사업이 병사들에게는 혜택이 거의 돌아가지 않는 간부 전용 시설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비례대표, 국방위원)이 공개한 최근 5년간 휴양시설, 복지시설 간부병 이용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군 휴양시설을 이용한 13만여명의 군인 중 병사는 3,202명으로 2.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별첨1.]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치 병사 이용률을 종합하면 연평균 1,600명 수준인 1.2%로 병사들은 콘도나 호텔 등 군 휴양시설을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육군이 1,565억원을 들여 지상30층 지하 7층 규모로 재건립을 추진 중인 용사의 집도 간부전용 시설에 불과해 사업을 재검토해야한다는 비판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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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전체 160개의 객실 중 3개층 45개 객실을 병사 전용시설로 만들고 1개 층은 PC, 북카페 등으로 꾸며 병사들만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예식장, 컨벤션홀, 연회장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예약 우선권도 병사에게 줄 계획이다.

 

그러나 군 휴양시설 이용률이 보여주듯 병사들이 군 복지시설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 같은 계획은 호화 간부전용 시설을 만든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종대 의원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병사가 복무 중 군 복지시설 내 예식장을 이용했으며 컨벤션 홀이나 연회장을 예약할 병사가 과연 몇이나 되겠느냐““용사의 집 총사업비는 장병 선호도가 높은 복지시설인 풋살경기장 1,043개 정도를 건립할 수 있는 큰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육군은 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비를 은행대출로 마련해 완공 후 12년간 운영수익으로 갚아나간다는 입장이다. 만약 수익이 나지 않아 상환 목표기한을 5년 이상 초과할 경우 군인복지기금으로 갚기로 했다. 육군은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용사의집 재건립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매년 350억원 정도의 매출을 통해 130~150억원씩 상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별첨3.]

 

문제는 다른 군 복지시설 수익현황을 고려하면 이 정도 규모 수익을 내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육공군회관, 국방컨벤션, 계룡스파텔 등 다른 군 복지시설도 운영경비를 제외한 평균 순이익이 3.3억원 정도이고, 2016년 군 복지시설 순이익을 모두 합치면 2억원 적자가 나는 열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별첨2.]

 

이 같은 열악한 수익현황은 군 복지시설이 고수익보다 장병들에게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 운영유지비, 인건비 등 각종 지출이 총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탓에 큰 이익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2016년도 결산을 기준으로 군인복지기금 수익 959억원 중 간부가 54.5%, 병사가 45.5%를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1994년부터 23년간 간부와 병사가 비슷한 비율로 기여해 형성된 군인복지기금 복지계정 여유자금은 3,155억원으로 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비는 전체 여유자금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용사의 집 재건립 필요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2014년 건립해 각종 안보 관련 행사가 열리는 국방컨벤션은 용사의 집 부지에서 불과 2km도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있다. 또한 서울 내에 숙박과 행사가 가능한 육공군 회관이 있어 장병복지를 위한 시설확충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종대 의원은 이미 서울 내 군 복지시설이 포화상태라 시설 건립 필요성이 크지 않고 다른 군 복지시설에 비해 과도한 사업비가 투자되는 문제점이 있다호화 호텔사업이나 고급 골프장에 투자하는 군인복지기금을 더 효율적인 장병복지분야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별첨자료는 첨부파일로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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