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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종대 원내대변인, "무책임한 북미 간 막말전쟁과 무력대결 중지하라"

미국과 북한의 막말전쟁이 도를 넘었다. 지난 주 UN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켓맨’, ‘완전 파괴등의 말로 북한을 자극했고,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성명을 내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늙다리 미치광이라는 단어를 쓰며 응수했다. 지난 토요일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UN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정신이상자’, ‘거짓말의 왕초’, ‘악통령이라며 원색적 비난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트위터에 리틀 로켓맨이라는 표현으로 대응했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람들의 품격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경솔한 막말전쟁에 실소가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양상이 설전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한반도의 긴장고조로까지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미 공군이 B-1B 전략폭격기와 F-15C 전투기를 북한의 동쪽 공해상으로 출격시켰으며, 북한은 그 대응으로 원산 지역의 SA-5 지대공 미사일 탐지레이더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항공기가 한국 공군도 배제한 체 독자적으로 군사분계선 너머 공해상으로 전개한 것은 미군 독자적으로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도 있다는 시위로도 보인다. 무책임한 두 지도자의 다분히 감정적이고 원색적인 말다툼이 한반도 위기로까지 번지고 있고, 한국의 통제력은 실종 상태다.

 

정의당은 북한과 미국 모두 서로를 자극하는 원색적 비난을 삼가고 무력시위와 도발을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반도 평화와 우리 국민, 동북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언행도 용납할 수 없다. 정부 또한 양국에 엄중한 의사표시를 하고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고 적극적 실천을 전개해야 한다. 평화적 해결은 원칙의 천명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현실화시켜 내야 하는 것이다. 정부의 분발을 촉구한다.



2017년 9월 25일
정의당 원내대변인·평화로운한반도본부장 김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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