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2017년 적폐청산 개혁입법 과제 대토론회 축사

일시 : 2017년 8월 31일 오전 10시 00분
장소 : 헌정기념관 대강당
아주 중요한 토론회가 적시에 열린 듯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내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는 촛불시민혁명이후 첫 정기국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에서 정의당에서도 이번 정기국회가 촛불민심 촛불시민혁명과정에서 나온 우리 국민들의 요구를 앞서서 실현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규명을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만 백만 명을 처음 돌파했던 11월 12일, 그 광장에 모인 수많은 참가자들이 들었던 손 팻말은 ‘박근혜 퇴진’ 그리고 ‘이게 나라냐’ 두 가지였습니다. 박근혜는 이미 퇴진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나라냐’는 그 물음 앞에 아직 제대로 된 답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이게 나라냐’는 말은 ‘이게 대통령이냐’, ‘이게 국회냐’, ‘이게 사법부냐’라는 말과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회는 촛불혁명의 대상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촛불혁명에서 나왔던 절절한 요구들을 관철시키는 데에 국회가 앞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저는 지난 5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5당 원내대표를 초청해서 환담했던 그 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5월 9일 이루어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인은 한명이지만 주요5당 후보들이 TV 토론 등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한 약속들이 있고, 그 약속은 낙선했다 하더라도 지켜야 될 의무가 있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그 5당이 공통으로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우선적으로 실현하자고 얘기했고 합의했습니다. 합의문에 넣어서 발표까지 했습니다만 아직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국회가 국민들에게 한 그러한 약속을 우선 실현하는 국회, 그리고 촛불시민혁명에서 제기된 요구들을 우선 실현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경청해서 정기국회에 반영하는 데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31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