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의원은 대선 당시 당대표·상임선대위장으로서
국민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라
- 더 이상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운운하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 -
지난 19대 대선 관련 국민의당의 제보조작사건은 희대의 정치공작이다.
본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유미씨의 개인일탈이나 꼬리자르기식 대응은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박지원 의원의 사과와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반성은커녕 특검을 들먹이며 전형적인 물타기를 시도하려는 박지원 의원에 대한 고언이었다.
하지만 본회의장에서 본의원의 발언을 들은 박지원 의원은 본 의원에게 '잘했어'라는 비아냥과 함께 '건방진 ×' '두고 본다'는 저열한 언행으로 답하였다.
본회의장에서의 불미스러운 언쟁이 의사 진행에 방해가 되고, 또 5분발언의 본질이 흐려질 우려가 있어 당시 가슴을 진정시키며 회의장을 나선바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제보 내용을 사전에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냈고, 자문을 구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박지원 의원 본인은 그 문자를 보지 못했고, 비서관이 보고도 별도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를 그대로 믿을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미 이 사안은 애꿎은 비서관의 책임으로 피해갈 사안이 아님을 잘 알아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당시 선거지휘 총책임자로서 안철수 후보와 함께 국민께 사과하고, 정치공작의 전모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정치공작의 최대 희생양'은 바로 고 김대중 대통령이다.
국민의당은 뉴DJ플랜을 거론할 자격이 없으며, 박지원 의원은 더 이상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운운하며 국민들과 특히 호남인들에게 정치적 모멸감을 안기지 말 것을 정중히 요구하는 바이다.
* 문의 : 이협 보좌관
2017년 6월 30일
국회의원 윤 소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