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 1호기 영구정지 환영, 탈핵 에너지 전환 원년 되어야
자정을 기해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됐다. 핵 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염원이 탈핵 원년을 앞당긴 것이다.
하지만 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5년간 주민공청회와 사용후핵연료 냉각, 안전성 여부 점검 등 해체계획서 인허가를 거쳐 2022년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간다.
원전 해체 및 부지 원상 복원 기술 58개 가운데 17개 기술은 아직도 확보되지 못해 기술개발에 착수해야 하고, 고준위폐기물 처분에 따른 규제정비 또한 미진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탈원전 에너지정책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앞으로 더욱 착실히 해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참석한 대통령은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승격 △ 신규 원전 건설 전면 백지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신고리 5?6호기 건설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천명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선언과 약속이 ‘탈핵 신호탄’이 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2017.6.19. 국회의원 추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