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대 의원, 사드로 인한 관광⋅유통업계 피해 현장목소리 듣는다
관광⋅유통업계 종사자의 생생한 목소리 듣는 세미나 열려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의 경제제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유통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세미나가 국회에서 개최된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과 무소속 김종훈 의원은 6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과 함께 「사드배치 강행에 따른 관광⋅유통업계의 불황과 고용위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성종 전국서비스산업노조 정책실장의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인한 관광유통업계 피해현황’ 기조발언 후 제주 면세점 부루벨코리아⋅서울 면세점 엘카코리아⋅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노동자와 서울지역 상인, 유통업 종사자 등이 현장 발언을 통해 사드 피해 현황을 증언할 예정이다.
김종대 의원과 김종훈 의원은 지난 1월 11일 사드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 홍대걷고싶은상인회 소속 상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실시한 이후 사드로 인한 국민 경제 피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두 의원실이 서울 명동⋅동대문⋅홍대 등 주요 상권의 상인 463명을 직접 만나 사드 피해현황을 파악한 바에 따르면 89%에 이르는 상인들이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결정 후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매출이 줄었다고 답변한 상인들은 매출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꼽았다.
지난달 28일 정의당 충북도당과 김종대 의원이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사드 배치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는 올 1월 청주 상공회의소가 도내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드배치 관련 동향을 조사한 결과 40%가 사드배치로 인한 수출피해와 매출감소를 호소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3월 8일 IBK경제연구소는 ‘중국 내 반한 감정 확산과 영향’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보복이 본격화할 경우 최대 17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3월 20일에 나온 산업은행 주간 보고서에서는 최악의 경우 22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예측하기도 했다.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김종대 의원은 “중국의 경제보복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 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각계에서 심각한 피해사례가 수집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비상경제안보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여 위기를 타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7년 4월 5일
정의당 외교안보본부장 김종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