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의원총회 모두발언
노회찬 원내대표 “황교안 대행의 특검 연장 거부, 대선출마 혹은 삼성 취업 속내… 황교안 탄핵하고, 특검 반드시 연장시킬 것”
“정권이 강압으로 관철시킨 롯데의 사드부지 교환결정… 차기 정권서 사드 원점 재검토해야”
일시 : 2017년 2월 28일 오전 8시 00분
장소 : 본청 223호
■ 노회찬 원내대표
(황교안 대행 특검 연장 거부)
어제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거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인 박 대통령의 조사는 하나도 이뤄진 것이 없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경우에도 사정라인 관계자들과 수 백회 통화를 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검이 할 일을 다 했다고 연장을 거부한 것은 황 대행이 수구세력을 등에 업고 대선에 나오거나, 아니면 최소한 삼성에게 전관예우로 가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한심한 결정입니다.
비록 야4당의 의견이 모두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정의당, 민주당, 국민의당 3당은 황교안 탄핵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행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제 합의했듯이 야4당은 특검 연장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입니다. 박영수 특검은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고위공직자, 권력자들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특검연장 관철에 대한 좋은 방안들이 논의되고 힘을 모으기를 바랍니다.
(롯데상사 이사회 사드 부지 결정)
롯데상사 이사회가 성주 골프장 부지를 사드 부지로 맞교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교환은 사실상 정부의 강압에 롯데가 굴복한 것과 다름없는 결정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물론, 다른 한국 기업들에 대한 한한령이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됩니다. 당장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뒷감당을 해야 할 것”이라며 강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현 정권의 무모한 사드결정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늘 얘기했지만 사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무기가 아니라 주한미군을 방어하고, 유사시 미군 증원을 용이하게 만드는 무기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무기를 배치해 중국을 자극하고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킨 박근혜 정권의 사드 배치 결정은 차기 정권에서 원점 재검토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해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17년 2월 28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