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뉴시스]
일시 : 2017년 2월 27일 오전 11시 00분
장소 : 국회 귀빈식당 별실 3호
오늘 아침 보도에 따르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지난해 7월부터 10월 사이에 법무부, 검찰 등 사정라인과 모두 2,000회가 넘는 전화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그 기간은 우병우 전 수석의 처가 기업인 ‘정강’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민정수석실이 특별감찰관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었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초동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상황입니다. 그 시기에 민정수석이 검찰 등과 하루에 20회가 넘는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특검이 포착하여 현재까지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오늘 황교안 권한대행에 의해서 특검수사가 내일로 종료되면 이와 관련된 수사 내용이 일반검찰에게 넘겨집니다. 수사대상에게 수사기밀을 넘겨야 하는 조치를 황교안 총리가 오늘 단행한 것입니다. 도둑이 파출소를 강제 폐쇄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황 총리의 이러한 결정은 명백한 수사방해 행위이고 탄핵감입니다. 정의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탁핵문제가 다른 야당과 더불어 이 자리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되길 바랍니다.
황교안 총리의 폭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즉각 논의를 해서 박영수 특검 시즌 2가 시작될 수 있도록 새로운 특검법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미 제가 작년 11월에 제출한 특검법안도 계류 중입니다. 다른 법안들과 함께 논의를 해서 박영수 특검 시즌 2가 다시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2017년 2월 27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