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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오늘(2/23)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전문
 

◎ 4부

 

[인터뷰 제 3 공장]

"채용특혜 의혹 제기한 한국당..강원랜드 물타기!"

- 노회찬 원내대표(정의당)

 

김어준 :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한 번 연결합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안녕하십니까?

 

노회찬 : 네, 안녕합니다.

 

김어준 : 저희 스튜디오에 나오시고 블랙하우스에서도 만났고 너무 자주 만나는데, 이미 인터뷰 많이 하셨죠, 오늘? 

 

노회찬 : 예. 그래도 이 인터뷰가 제일 중요합니다.

 

김어준 : 어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주장을 했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의 전 비서관이죠? 비서관이 법무부인권국의 사무관으로 채용됐는데 워딩이 이랬던 것 같아요. 냄새나는 짓은 다 하면서 고결한 척한다. 

 

노회찬 : 고결한 것으로 보였다는 거죠. 

 

김어준 :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 그런 근거를 댔습니까? 노회찬 원내대표께서 사무관 채용과 관련해서 압력을 행사했다든가 그런 근거를 댄 게 있습니까? 

 

노회찬 : 전혀 대지 않았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뒷거래를 했다, 정의당이. 법무부와 뒷거래를 했다. 법무부와 부정한 청탁을 했다. 제가 어떤 얘기를 한 것처럼 제 발언처럼 인용까지 했어요. 내 비서관인데 로스쿨 출신이니까 잘 봐 달라고 했다고 발언을 공식적으로 했어요. 그래서 그런 발언은 제정신이면 근거가 없이 할 수 없는 발언이잖아요. 그래서 근거를 대라. 뿐만 아니라 근거를 갖고 있다면 나를 고발하라. 부정청탁이면 고발을 해야죠. 그런데 아직 근거도 못 대고 고발도 안 하고 있네요. 

 

김어준 : 거꾸로 대표님이 고발을 해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노회찬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고발은 하셨습니까? 

 

노회찬 : 아니요. 일단은 기회를 줘야죠. 

 

김어준 : 기회는 언제까지 주실 예정이십니까? 

 

노회찬 : 며칠 더 기다려 보겠습니다. 

 

김어준 : 해당 비서관이 인권국 사무관에 지원한 사실을 나는 알지도 못했고 그리고 오히려 해당 비서관이 비서관을 그만두려고 할 때 내가 말리기도 했기 때문에 내가 가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인데 왜 다른 데다 소개해 주냐고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어요. 

 

노회찬 : 그 말린 것 때문에 그럼 아무도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그 비서관이 그만둔 것은 12월 초입니다. 그런데 그만두겠다고 한 것은 9월이에요. 그래서 몇 차례 제가 말렸는데도 뜻이 완강하고 몸도 안 좋고 좀 쉬겠다고 해서 국감을 끝나고 정리하는 걸로 해서 11월에 정리하는 걸로 했고 제가 11월에 새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법무부에 간 것은 한참 뒤예요. 그만두고 난 뒤에 한참 뒤기 때문에 제가 말릴 때는 9월, 10월에 말렸기 때문에 그때는 법무부 가려고 그만두는 게 전혀 아니었고 본인이 사실 건강 상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사정이 있어서 그만두겠다고 한 것이죠. 그리고 나중에 제가 법무부에 간 것을 알았는데 제가 같이 일해 봤지 않습니까? 1년 6개월. 그 사람은 훨씬 더 좋은 자리에 갈 수 있는 사람이에요. 능력이라거나 여러 가지 경력이. 그리고 저한테 온 것도 마찬가지고 거기로 여러 가지 연봉이나 이런 것도 자기가 손해를 감수하고 자기가 더 받을 수 있는 사람인데 인권 문제 전문가로서 일하기 위해서 저희 비서관도 그렇게 택했던 것이고요. 법무부 5급도 사실은 본인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는데 그 길을 택했던 거예요. 

 

김어준 : 전후 사정은 다 들었고, 이렇게 이제 한국당이 냄새가 나는 짓이라고 비리가 있는 것처럼 얘기했고 대표님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한 상황에서 이게 검찰 수사 혹은 여러 가지 방식의 조사가 이뤄질 수 있는데 지금 한국당은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고 하는데 이게 의미가 뭡니까? 왜 감사원으로 하죠? 검찰 수사로 바로 안 가죠? 

 

노회찬 : 저를 고발하게 되면 근거 없이 고발한 게 드러나게 되면 무고죄 형사책임을 져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형사책임은 지기 싫다. 내말이 사실은 아니지만 감사는 해 달라. 그러니까 이거야말로 직권남용이죠. 그리고 결국에 이 소동을 벌이는 이유는 자기들이 더 큰 죄를 범하고 있기 때문에 강원랜드 사건에 자유한국당 의원 현역 의원 5명 이름이 올라가 있고 전직 의원 2명 이름이 올라가 있어요. 그리고 한 명은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을 국회사법개혁위원회에다가 검찰 개혁을 하는 데다 집어넣어 놓고 검찰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지금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갑자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노회찬 원내대표를 타겟팅한 이유가 뭘까요? 

 

노회찬 : 글쎄요. 그거야말로 제가 묻고 싶은 일입니다. 

 

김어준 : 강원랜드에 대한 의혹 제기를 가장 여러 곳에서 적극적으로 하신 분이라서 그런 거 아닙니까? 

 

노회찬 : 그렇죠. 강원랜드 일은 우리만 한 게 아니다. 너희들도 하지 않았느냐, 비슷한 일들을. 제가 뭐, 점잖게 말씀드리면 부처 눈에 부처만 보이는 거죠. 자기들이 하니까 남들이 다 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렇게 믿고 싶은 거죠. 

 

김어준 : 여기에 대해서 현장에서 바로 1% 라도 관여했다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하셨잖습니까? 

 

노회찬 : 그렇습니다. 제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사전에 알지도 못했고 부정하든 부정하지 않든 이 문제와 저의 전직 비서관 채용과 관련해서 법무부에 부탁한 적이 없어요. 직접 부탁을  안 했을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누구를 통해서라도 부탁한 일이 없기 때문에 1%라도 그런 흔적이 나온다면 법적인 처벌과 무관하게 검찰 수사나 이런 것과 무관하게 무조건 사퇴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위원장도 강원랜드와 관련해서 정말 부정한 청탁을 한 바가 없다면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1%라도 나온다면 사퇴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하라.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본인은 약속 안 하겠다. 

 

김어준 : 왜 나까지 끌고 들어가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했던데. 

 

노회찬 : 자기는 왜 나까지 끌고 들어가느냐. 본인이 먼저 들어가 있었어요, 제가 끌고 들어간 게 아니라. 

 

김어준 : 그렇죠. 그건 대표님이 하실 말씀이시죠. 왜 나를 거기다 끌고 들어가냐고. 

 

노회찬 : 그렇죠. 제가 물귀신이 아니라 자기가 원래 물에 빠져 있었어요. 

 

김어준 : 그렇습니다. 거기 많은 분들이 물에 빠져 계셨죠. 

 

노회찬 : 그렇습니다. 7명입니다. 

 

김어준 : 많은 분들이 단체로 물에 빠져서 붙잡은 발목이 그런데 왜 하필 노회찬 대표였을까 제가 궁금했거든요. 그게 궁금했습니다. 노회찬 대표가 이런 일을 할 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게 너무 신기해서요. 혹시 그동안 자유한국당에 특별히 밉보이신 거 있으십니까? 법사위 활동 하시면서? 

 

노회찬 :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도 그런 일을 하는데 자기들이 하는 건 별문제 아니지 않겠냐 이렇게 믿고 싶은 것 같아요. 

 

김어준 : 기저효과를 노린 거군요. 저희가 궁금한 건 이겁니다. 다음 주 수요일입니까? 수요일에 뉴스공장 출연하실 때까지 뭔가 자유한국당이 조치를 취하거나 근거를 대거나 사과를 하거나 뭘 하지 않으면 그때쯤에는 뉴스공장에 출연하셔서 어떻게 하겠다고 결정하셔서 발표하시죠. 

 

노회찬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무슨 근거를 댈지 무척 궁금하네요. 근거를 대라고 하는데 전혀 근거를 안 대고 있죠. 

 

노회찬 : 오히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대응을 하니까 청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전직 비서관이 거기 피감기관에 간 것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법사위원이자 사법개혁위원인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법무부 검찰이 법사위 피감기관 아닙니까? 피감기관 출신 검사가 국회의원 되는 것도 문제죠. 법사위 국회의원 되는 것도. 그게 바로 김진태 의원 아닙니까? 

 

김어준 : 법사위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회찬 : 법사위원장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사사건건 검찰개혁공수처 반대하고 있잖아요. 검찰을 대변해서. 그리고 사법개혁특위위원으로 지금 피의자 신분인 염동열 의원이 사법개혁특위위원이잖아요. 그럼 그분이 거기 간 이유가 검찰 개혁을 하겠다는 거예요. 본인이 피의자 신분인데 검찰 개혁을 하겠다. 소매치기해서 파출소 잡혀간 사람이 파출소 개혁하겠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거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고 수요일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회찬 : 예, 감사합니다. 

 

김어준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였습니다.


인터뷰 전문 링크 : http://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


2018년 2월 23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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