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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남양주 크레인 붕괴사고
 
■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피고인으로서 처음 법정에 섰다. 설마 했는데 자신에게 부여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국민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음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뻔뻔함이 개탄스럽다.
 
그간 박 전 대통령이 한 해명이라고는 영혼 없는 발뺌뿐이었다. 이미 나온 사실관계만으로도 박 전 대통령은 ‘주요 혐의가 소명’되어 구속됐지만, 오늘 법정에서는 “추론과 상상에 의해 기소됐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삼척동자도 시비를 가릴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뻔한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이 경악스러울 따름이다. 박 전 대통령의 상식과 도덕 기준이 보통사람들과 완전히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끝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드는 전직 대통령을 이해할 수 있는 상식을 가진 국민은 없다. 박 전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무책임한 국정운영과 국민 기만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 남양주 크레인 붕괴사고
 
어제 오후 남양주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크레인 붕괴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3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한다. 또 어제 저녁 석촌동 지하철 9호선 공사장에서는 굴착기 분해 과정에서 2명의 노동자가 숨졌다고 한다.
 
하루 사이에 노동 현장에서 벌어진 참사로 애꿎은 노동자 5명의 목숨이 사그라졌다. 안타깝게 숨진 노동자들에 대해 명복을 빈다.
 
남양주 크레인 사고는 이틀 전부터 결함이 발견됐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예고된 참사로 크게 의심되는 상황이다. 석촌동 지하철 공사 현장 사고는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 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책임경중에 따라 엄중하게 문책해야 할 것이다.
 
이런 건설현장 사고는 대부분 만연한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인 경우가 허다하다. 폐기처분해야 마땅할 부품들을 사용한 낡은 장비로 노동자들을 사선에 내몰기도 한다.
 
돈 앞에서 인명을 경시하는 풍토야말로 반드시 사라져야할 적폐다. 새로 시작된 대한민국에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존중받는 노동이 정착돼야 할 것이다.
 
2017년 5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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