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노동자살리기특위 구성 관련 등)
일시: 2013년 1월 3일 오전 10시 55분
장소: 국회 정론관
■ <노동자살리기특별위원회> 구성 관련
오늘 오전 9시에 개최된 진보정의당 최고위에서는 대선 후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과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평택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철탑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등
시급한 노동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노동자살리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였다.
위원장은 심상정 의원이 맡게 됐고, 위원회 간사는 김제남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송재영 최고위원과 홍희덕 전 국회의원이 맡게 된다.
진보정의당은 5일 토요일 오전 9시 대한문 앞에서 다시 희망 만들기 진보정의당 희망버스를 타고 울산 철탑농성장과 부산 한진중공업으로 출발한다. 노동문제비상시국회의 주최의 다시 희망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후 저녁 9시에는 한진중공업 앞에서 진보정의당 독자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국민대통합의 첫 단추는 노동현안 해결이다.
부당해고에 항의하며 20미터 높이의 굴뚝농성을 진행하던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복직이 합의되었다. 이로써 살을 에는 한 겨울에 목숨을 걸고 굴뚝농성을 진행하던 노동자들도 무사히 내려왔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기쁜 선물을 안겨준 경비노동자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며, 투쟁을 통해 이룬 값진 복직을 환영한다.
또한, 12월 7일부터 한 달 가까이 파업을 진행해오던 남원의료원 노동자들은 어제 병원측과의 합의를 통해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체불임금 지급, 단체협약 이행, 근무조건 개선, 노조파괴 전문 노무사 문제 등 남원의료원 사태는 어느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불법과 탄압으로 일관했던 병원 측이 새로운 교섭에서는 전향적인 자세로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매서운 한파와 함께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와 사측의 부당행위와 탄압에 맞선 노동자들의 최후의 수단이 국민들의 걱정 속에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서민들의 고통을 무시하고 시급한 노동현안을 외면하고선, 국민대통합은 결코 있을 수 없다.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대통합으로 시작하려 한다면, 그 첫 단추는 ‘노동현안 해결’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13년 1월 3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