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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대표] [이병진 다음선본] 청년정의당, 평가는 솔직하고 과정은 치밀해야 합니다


청년 정치에 대한 여러 후보님들의 애정은 우리 당의 미래를 낙관하게 합니다. 하지만 애정과 선언만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솔직한 평가와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폐지 만능론’은 청년정의당 건설의 ‘좋은 대안’이 아닙니다. 
 ‘해경이 구조를 못했다고 폐지해버리는 것’은 답이 아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당기위가 미흡하다고 폐지하는 게 답이 될 수 없고, 청학위가 생각만큼 잘 굴러가지 않았다 해서 당장 폐지해버리는 것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성숙한 당원들과의 상처 속에서 쌓인 조직문화가 있습니다. 청년정의당 역시 그런 '과정' 속에서 건설되어야 합니다.

 첫째, 청년 진보정치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청년정의당의 상을 그려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청년학생위원회가 마음처럼 잘 안 된 것은 비전과 내용이 부족했기 때문이지, 단순히 형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에서 독자적인 고민과 주체들을 중심으로 청년 정치의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당이 청소년 선거권 연령 하향 이슈를 놓치고 있을 때 광주와 부산의 청년학생위원회에서 청소년?청년 단체들과의 연대를 주도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에 분산된 힘들이 하나로 모이는 과정이 축적되어야 합니다.

 둘째, 지역의 청학위, 시도당과의 연계가 이뤄져야 합니다. 중앙의 의지만으로 청년정의당이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지역의 주체적인 전망이 있어야 하고, 활동 당원이 모여야 합니다. 저 이병진이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를 만나고 엮어가겠습니다.

 셋째, 의사결정구조와 재정이 독립되어야 합니다. 이를 제대로 운영할 리더쉽도 필요합니다. 이견들을 수용하고 토론하며, 현명하게 조정하는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부대표 후보들 중 저 이병진만이 그걸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멤버십을 없애버리는 것 만으로 대표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당원 가입이 미미하다고 당원 명부 없애자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흩어진 8천명의 청년당원을 만나고 함께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이를 위해 역동적이고 순발력 있는 기획력이 필요합니다. 청년 활동가들이 부지런히 대학과 청년노동자 일터와 활동공간에 찾아가야 합니다. 강연 사업을 하더라도, 단순히 유명인사를 모시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역 특성과 시의성에 맞게 기획해야 합니다.

 나아가 순발력있게 이슈파이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난 촛불 시위에서 서울시당은 ‘레드카드 실천단’을 꾸렸습니다. 당 밖의 청년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이런 실험을 시도때도 없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노력들을 능동적으로 해 나갈 때 진짜 대표성을 만들어집니다.

 과정 없이 새집을 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명박근혜 시대의 리더십을 반복해선 안 됩니다. 촛불이 만든 새 시대에 걸맞는 방식으로 청년정의당을 세워야 합니다.

 그간 우리 당은 제도적 제약 때문에 실력 있고 패기 있는 청년들을 성장시키지 못했습니다. 청년 당원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더욱 잘 하고 싶습니다.

 청년학생위원회를 확대 재편하는 치밀한 과정을 통해 “당 안의 당” 형태의 청년정의당을 신설하겠습니다. 청년정의당은 ‘다음’ 정의당의 또 다른 ‘다음’을 만들어 내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독자적인 예산과 사업 집행권을 통해 스스로 사업을 기획 및 집행하고, 이를 통해 민주성과 자율성, 책임성을 세우겠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300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겠습니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투르게 하지 않고 제대로 해내겠습니다. 정의당의 청년 당원이라는 사실이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립보다는 비전경쟁을 하는 정의당, 저 이병진이 청년 당원들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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