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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외, 정세대응 위한 비상대책회의 모두발언



심상정 상임대표 “어제 광장에서 확인 된 민심 단호하고 분명해...정의당은 오늘부터 국민 명령 따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위한 전방위적 실천 나설 것”
 
윤소하 국민건강복지부 본부장 “대한민국 미래는 국민이 만들어가는 것 새삼 확인...박근혜 대통령, 시급히 결단하고 국민 앞에 모습 보일 것”
 
김종대 외교안보부 본부장 “어제 광장 민심은 불가역적 민심...야권은 국민 편에서 확실한 존재감 보이라는 준엄한 요구”



일시: 11월 13일(일) 11:30
장소: 국회본청 223호
 
■ 심상정 상임대표
 
대한민국은 위대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제 이 대한민국의 주권자임을 확인하고 4년 전 대통령 선거의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어제 광장에서 확인된 민심은 단호하고 분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원내정당 가운데 우리 정의당이 가장 먼저 대통령 하야촉구 국민행동에 나선 것이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토록 우리 국민들의 열망이 강렬하고 또 단호한 데 대해서 한편으로 큰 용기를 얻고, 또 한편으로 정말 민심에 우리 정치권이 긴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저희 정의당이 제시한 ‘질서 있는 하야’를 빨리 결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정의당은 오늘부터 국민의 명령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전방위적 실천에 나설 것입니다. 오늘 그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늘 저희 상무집행위원회 논의 결과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들께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윤소하 국민건강복지부 본부장
 
어제 국민들이 도심 한복판에 국민민주공화국을 만들었던 광장의 모습은 한편으로 슬프고, 한편으로는 아름다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현 박근혜 대통령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결국 국민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관광버스가 동이 나 단풍예약까지 취소하는 사태에 이르며 서울로 향했던 그 국민의 민심을 이제는 정확히 보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테러가 없습니다. 좌고우면도 없습니다. 꼼수도 없습니다.
 
역사의 도도한 물결로 흐르고 있는 이것을 당연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 그리고 그에 따른 조기 대선을 위한 과도내각, 그리고 이에 대한 정의당의 해법에 충실하는 것, 그것이 곧 국민의 명령에 따르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바로 이것을 시급히 결단하고 국민 앞에 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것이 최소한의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외교안보부 본부장
 
어제 광장의 민심을 통해 다시는 흐름을 바꿀 수 없는 불가역적 민심이 확인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 내용은 역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에 모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초점화된 민심은 이제는 되돌이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그 동안 야당의 지리멸렬함, 또는 난조를 보이는 듯했던 행보가 더욱 더 강하게 결속되고 단일한 주장으로 집약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야권에 대한 준엄한 요구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12일 촛불집회 이후로 전국에서 타오른 촛불민심이 이제는 야당에게도 새로운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검찰조사가 임박한 이 상황에서 이제는 야권이 더 이상 우물쭈물하지 말고 민심의 편에 서서, 국민의 편에 서서 이 정국에서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라는 준엄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의 공식 입장발표가 있으시겠습니다마는 오늘 대책회의를 기점으로 정의당은 항상 야권에서 가장 앞서가는, 또 가장 정확한 대응책을 제시하고 질서 있는 하야 이후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안세력으로서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 말씀드립니다.
 
2016년 11월 13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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