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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대구 현장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오늘 대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새누리당의 아성이라는 이곳 대구경북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오만함에 지역민심이 강한 경고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경고는 단순한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 전 새누리당 스스로 ‘새누리당이 혁신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구호를 내세운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혁신은 커녕 퇴보에 퇴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고 원내대표를 역임한 사람을 협박하여 내쫓는 일이 공공연하게 벌어졌습니다. 인천 남구을에서는 막말파동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실세 윤상현 후보를 도우려고 새누리당이 약체후보를 공천해 놓고 김무성 대표가 그곳만 쏙 빼놓고 지원도 가지 않는 낯 뜨거운 국민 사기 행각마저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을 지지해온 지지자들, 유권자들을, 대구경북의 유권자들을 공공연히 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친위정당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박대통령의 지시면 무엇이든 감행하는 사당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21세기 민주주의 시대에 국가의 세금 지원을 받는 공당이 그것도 집권여당이 개인 정당으로 변질되어버린 것입니다. 새누리당을 지지해왔던 분들도 “이건 아니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이 정의로운 민심을 표로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거가 시작되고 모든 정당들이 저마다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모든 정당들이 초유의 공천혈투로 여의도를 진흙탕 싸움판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낮 부끄러운 일을 해도 공천장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막장정치, 그런 막장정치를 펼쳐도 결국은 또 찍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하무인의 정치가 횡횡하고 있습니다. 승자독식의 선거제도, 완고한 지역주의가 만들어 낸 무임승차가 나쁜 정치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가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쁜 정치가 정치혐오를 조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20대 총선에서는 제 밥그릇 싸움만 하는 정치를 퇴출시켜야 합니다. 거대양당이 독식한 지난 수십 년 간 민생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기득권이 강고해 질수록 민생은 후퇴합니다. 극심한 불평등에 시민의 삶이 망가져도,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비정규직을 전전해도 거대양당 기득권은 아무런 해법을 내놓지 못한 채 금배지를 챙겨갑니다. 여야가 너나 할 것 없이 심판 하자고 하는데, 진짜 심판받아야 할 것은 불평등, 불의, 기득권, 특권입니다. 새누리당이 이곳 TK에서 누려왔던 기득권이 깨지지 않는 이상 불평등은 지속되고,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 질 것입니다.
 
정의당은 제 밥그릇만 챙기는 정치에 맞서, 국민의 밥그릇을 챙기는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권력을 두고 이전투구하지 않은 유일한 정당, 재벌기득권에 눈치 보지 않는 유일한 정당, 불평등한 경제를 바로고치고자 바닥에서부터 일하는 유일한 정당, 정의당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민생제일 선명야당의 기치를 들고 나가겠습니다. 한국사회의 불의와 맞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던 정의당이 야당다운 야당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의당은 낡은 정치에 안주하거나, 낡은 정치에 편입되고자 하는 정당이 아닙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민생 최후의 보루가 되어 막다른 골목에 몰린 시민들의 삶을 지켜내겠습니다.
 
여기에 대구와 경북에 출마한 두 명의 후보가 있습니다. 오늘 못 왔지만 포항에 출마한 박창호 후보까지 포함해서 단 세 명의 대구, 경북의 정의당 후보이지만, 감히 대구, 경북의 정의당 삼각편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자신 있게 내놓는 후보들입니다. 진보정당이 자리 잡기 힘든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파란을 일으키는 후보들입니다.
 
대구 북구에 출마한 조명래 후보는 20년간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 온 대구 북구의 진정한 자존심입니다. 낙하산 공천된 새누리당 후보, 낙하산 피하려다 낙제자를 만났다고 평가받는 무소속 후보와 그 뿌리와 능력이 다릅니다. 그 능력을 이제는 제대로 써 주실 때가 됐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다면 시민여러분의 자부심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사람 1명을 바꾼다고 정치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정치를 바꾸려면 정당을 바꾸어야 합니다. 다른 3당과는 그 근본이 다른 정당, 모범정당 정의당, 민생제일 선명야당 정의당의 조명래 후보를 지지해주십시오, 정의당을 대구 경북의 당당한 야당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경북 경산에 출마한 배윤주 후보가 여기 와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진박 중의 진박이라고 불리는 최경환 후보와 맞서 1:1로 싸우고 있는 정의당의 자랑스러운 후보입니다. 12년째 국회의원을 하고 있지만 경산을 경북의 고용률 꼴찌로 만든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있겠습니까. 경산만 이렇게 만든 게 아닙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부총리시절의 경제 정책도 실패했다는 게 중평입니다. 그나마도 제대로 마무리 짓지 않고 국회의원이 되려고 허겁지겁 사표를 내고 표 모으러 내려왔습니다. ‘진박’이라는 신조어는 사람에 대한 충성도만을 기준으로 삼는 새누리당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줍니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에게 진실한 사람입니다. 바로 그런 사람이 배윤주 후보입니다. 진박에 반대하는 모든 분들이 배윤주 후보에게 표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 스스로가 보통사람이고 보통사람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배윤주 후보에게 다시 한 번 격려의 한 표,. 지지의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포항에 박창호 후보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포항이라는 험지에서 굳세게 진보 정치를 해왔습니다. 미국의 진보 정치인 샌더스가 보수적인 도시에서 1-2%를 얻으면서 시작해서 지금은 미국 대선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일관되게 서민을 위해서, 투철하게 서민을 위해서 일해 온 후보입니다. 박창호는 미래의 샌더스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확실히 일할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6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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