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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나는 박근혜 비판하고 대결할 자격 갖춘 사람”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나는 박근혜 비판하고 대결할 자격 갖춘 사람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오늘 오전 영등포 미래여성센터에 위치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방문,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은희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대표, 여성환경연대 소속의 활동가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진보정의당의 박원석 선대위 대변인과 김제남 의원, 박인숙 여성선본장이 함께 했다.

 

심상정 후보는 대화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여성대통령을 두고 심상정과 박근혜 후보가 만나니 대한민국 정치의 심박수가 올라가고 있다심박 대결이 누구의 가슴을 박동 치게 할 지 지켜 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여성 정체성이 전무한 박근혜 후보가 여성대통령을 말하는 것은 여성대통령이 아니라 전제적 여왕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라며 여성을 억압해 온 새누리당의 남성 의원들이 갑자기 여성의 시대가 열린 것 같은 모습으로 말하고 다른 후보들을 공격하는 것은 희극적이기 짝이 없는 집단 정신분열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나는 박근혜 후보를 비판하고 그와 대결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며, “우리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여성과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고 풀어 줄 수 있는 여성대통령이지, 여성인권과 여성권리를 짓밟아 온 가해자들에 의해 추대되는 여왕벌 대통령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해당 대화의 요지다.

 

여성대통령을 두고 심상정과 박근혜 후보가 만나니 대한민국 정치의 심박수가 올라가고 있다. 심박 대결이 누구의 가슴을 박동 치게 할 지 지켜 볼 일이다.

 

이번 대선이 박근혜 후보가 여자인지 아닌지를 묻는 선거가 되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단 한번도 정치적 여성으로 살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여성을 탄압하고 여성의 권리와 인권을 짓밟아온 정치세력의 대표였다. 정치적 여성 정체성이 전무한 박근혜 후보가 여성대통령을 말하는 것은 여성대통령이 아니라 전제적 여왕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다.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을 성추행하고, 여성을 억압해 온 새누리당의 남성 의원들이 오늘 갑자기 여성의 시대가 열린 것 같은 모습으로 말하고 다른 후보들을 공격하는 것은 희극적이기 짝이 없는 집단 정신분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여왕벌에 줄선 일벌들의 소란스러움을 연상시킨다.

 

박근혜 후보는 권위주의 시대에는 퍼스트 레이디로 국민과 여성을 억압하는 정권의 수뇌부였고, 새누리당 당대표로는 성추행 의원을 보호하고, 새누리당의 보수적 여성 억압적 정책노선을 중심에서 지지해 왔다.

 

저 심상정은 박근혜 후보가 여성대통령의 자격이 없음 국민에 고할 수 있는 자격있는 대선후보이다.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질 수 있나.

 

박근혜 후보가 여성의 대표성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공감을 얻는 것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해 박근혜 대표를 여성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 중성 당대표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기 당 내부에서 조차 여성 정체성을 보는 사람이 없는데 국민 앞에 여성 대통령을 말하는 것은 선거공학적 주장이상 이하도 아니다. 한번도 여성으로 살아오지 않은 분이, 한번도 여성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본적이 없는 분이 여성 대통령 말하는 것은 여성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나는 박근혜 후보를 비판하고 그와 대결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나는 지금 대학민국의 험난한 인생을 사는 여성들에게 정치인으로써 한없이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나 역시 구로공단의 여성 노동자로 남성 중심의 사회, 남성 중심의 현장에서 2중의 핍박을 받는 여성 노동자를 위해 싸워왔다. 대학시절에는 남학생 중심, 남학생 주도의 학생운동에 맞서 대한민국 최초의 총여학학생회를 만들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국가재정법에 성인지 예산을 도입했고, 여성 생리와 관한 여성보호 3법을 입법했다. 고위공무원 여성승진할당제를 입법 추진하며 최초로 공론화 했다.

 

우리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여성을 위해,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이들의 삶과 고통을 대변하고 풀어 줄 수 있는 여성대통령이지, 여성인권과 여성권리를 짓밟아 온 가해자들에 의해 추대되는 여왕벌 대통령은 아니다.

 

2012111

진보정의당 심상정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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