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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10/22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심상정 정수장학회, 강탈당한 사람은 있는데...”

10/22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 인터뷰 전문

-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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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사회자: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범야권진영의 또 다른 한 축이죠. 진보진영에서 두 여성 주자가 맞붙게 되었습니다. 통합진보당, 그러니까 구 당권파가 남아있는 통합진보당에는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고, 통합진보당의 탈당파가 만든 진보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어제 후보로 추대되었습니다. 진보진영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서 야권후보 단일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대선 후보인 심상정 의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심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창당준비위원회가 아니고 어제 창당했습니다.

서두원/사회자:

하셨군요. 이제 정식으로 진보정의당 되셨죠. 죄송합니다. 자 어제 당원들의 찬반투표로 인해서 대선후보 확정이 되었는데 어깨가 많이 무거우시겠어요. 통합진보당을 탈당 한 이후에 조직정비를 새롭게 하는 중에 출사표를 던진 것인데 어떻습니까. 이번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어떤 역할을 해야겠다. 이런 구성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동네 어르신들이 그러세요. 찍기 전에는 온갖 좋은 말을 다 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다른 말을 하더라. 우리를 위하는 사람은 없는데 투표를 왜 하냐.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지금 국민들 중에 투표 참여하지 않는 비율이 4~50% 되잖아요. 이 분들 중에는 대부분 비정규직이나 어려운 분들입니다. 중간층을 놓고 벌이는 선거전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야기 하는 선거에서는 이렇게 정치 밖으로 내쳐서 소외된 분들. 이 분들을 다시 정치로 불러들여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게 바로 제가 할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보가 얼마큼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이 더 건강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믿음은 국민들도 함께하고 계시다고 봅니다.

서두원/사회자:

진보진영에서 원래 한솥밥을 먹었던 통합진보당에서는 이정희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와 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본인 두 측에서는 그렇게 생각 안 할지 몰라도 일반 유권자들이 볼 때는 진보진영의 표를 누가 더 끌어갈 것이냐.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보시는 분들도 적지 않아요.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진보정의당이 출범 했는데요. 진보의 낡은 질서하고는 단호히 결별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저희가 받아서 나섰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의 진보정당이 하지 못했던 내부에 발목이 잡혀서 뒤로 미뤄놨던 그런 현명한 민생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도 바쁘다고 봅니다.

서두원/사회자:

사실 지난봄과 여름에 통합진보당 내의 여러 가지 잡음. 이런 문제로 유권자들에게 사실 심려를 끼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을 완전히 극복을 하고 지금 통합진보당과 정의진보당이 어떻게 다른지 이걸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저희가 차별성이나 또는 선명성이나 이런 것은 우리가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고요. 국민들께서 느끼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평가는 이제 덧붙일 필요가 없을 만큼 국민들 사이에서 이미 정리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두원/사회자:

야권 진영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심상정 후보, 진보정의당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 여기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관심이 많습니다. 생각을 해보시지 않았습니까.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어제 진보정의당 후보 연설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진보적 정권교체에 헌신할 것이다. 말씀드렸고요. 제가 할 일은 지금 어느 당도 어느 정치도 대변하지 않았던 어려운 서민들의 대변자가 되고 그 분들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는 것이 저희 진보정의당이 할 일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두원/사회자:

그렇다면 표를 얼마나 많이 얻든 적게 얻든 간에 끝까지 완주하겠다. 이걸 강조하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것 보다는 조금 더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떤 협력과 헌신. 이런 쪽에 방점이 찍힌 회견이었다. 이렇게 봐도 맞죠?.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문제는 지금 새누리당이 다시 재집권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의 확고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야당에게 권력을 주었을 때 과연 더 잘할 수 있느냐. 과거 정권보다요. 이 부분에 대한 믿음이 아직 부족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고요. 저희 진보정의당이 할 일은 확고한 정권교체의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어렵고 힘든 서민들의 이해를 확실하게 대변하는 이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심상정한테 쏠리는 지지만큼 개혁의 책임성이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여론조사나 지지율 조사가 계속 쏟아져 나오는데 그걸 해석해보면 야권에서 후보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최소한 35% 가까운 단단한 지지. 그게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70% 가 안 되면 야권단일화가 되어도 박근혜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런 분석들이 꽤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우리나라 선거에서 한 쪽이 완전하게 이기는 선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선거를 봐도 큰 선거는 대체로 대등한 선거를 보였잖아요.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그 동안의 정치로부터 소외되고 정치를 불신해서 투표를 안 하시는 분들. 안 했던 분들. 이런 새로운 유권자들을 정치장으로 불러들이지 못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누가 될지는 나중에 운이 결정할 가능성이 많다. 저는 그 운을 정권교체의 확신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요. 아래로부터 정권교체의 바램을 실현하는 후보가 되겠습니다.

서두원/사회자:

그러면 여러 가지 여론조사에서 아직까지 무응답으로 나오는 많지 않은 표가 있거든요. 그 분들의 상당수가 외면층 이라고 보시는거죠.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정치는 항상 변하잖아요. 특히 대선과 관련해서 60일 채 못 남았는데 이 기간에는 대선의 흐름과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고 봅니다.

서두원/사회자:

그러면 범야권후보단일화라고 한다면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이런 분들이 다 모여서 한 사람의 후보를 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심상정 후보가 좀 더 주도적으로 야권단일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나 포부를 가지고 계신가요.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저는 어떤 경우에도 정권교체 연대는 꼭 이뤄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제껏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도 정권교체 연대를 부정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에 그 방법이나 시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야기하기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서두원/사회자:

그러면 심상정 후보가 좀 나서서, 다 같이 모여서 단일화 논의하자. 이렇게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할 계획은 없으시다는 말씀이신가요.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제가 어제 수락연설하면서 이미 제안을 했는데요. 정권교체 연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비전과 정책의 연대가 있어야 하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국민들이 나중에 당선되면 어떻게 되겠다. 이것만 가지고는 신뢰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장 함께할 수 있는 실천의 연대도 병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권이 집권할 경우에 국민들의 삶이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려면 우리 스스로 정치 대개혁을 위한 그런 실천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정치가 지금까지 국민들 삶과 동떨어져 왔던 현재의 양당을 중심으로 한 적대적 공정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그런 정치대전환을 위한 국민회의를 구성해서 그 동안의 정치개혁을 위해 애써왔던 진보정치 세력이나 시민사회. 그리고 정치권이 함께 구성해서 정치를 바꾸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제안 한 바 있습니다.

서두원/사회자:

최근에 조국교수가 제안한 정치혁신 위원회. 문재인 후보가 그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렸지만 안철수 후보가 거부했죠. 그것보다는 훨씬 규모가 크고 포괄적이고 그런 위원회가 되겠네요.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기본적으로 진보시민사회도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가 말씀드렸고요. 조국 교수의 시도는 기본적으로 좋은 시도였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정치에서도 정치권이 아닌 제3자가 경선의 룰이나 연합의 방식을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결국은 각 후보 진영, 정당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접점을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한 그런 시기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두원/사회자:

안철수 후보 쪽은 아직은 혼자 뛴 다음에 더 지지를 모은 다음에 단일화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요. 그 단일화 전제조건으로 안철수 후보가 내걸었던 정치개혁의 3대 조건 있지 않습니까. 협력의 정치, 직접민주주의 강화, 특권철폐. 이런 안 후보의 주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조건이라기보다는 아직까지는 추상적인 방향에 가까운 말씀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대안과 실천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저희가 듣지를 못했습니다. 문제는 안철수 후보 역시 더 이상 정치 밖의 관전자가 아니라는 것. 정치혁신의 책임 주체고 당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고 싸울 것은 싸우고 손잡을 것은 손잡는 책임 있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두원/사회자:

이제 10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11월로 넘어가는데요. 그렇다면 범야권 대통령 후보 단일화. 본격적인 논의는 늦어도 언제까지 해야 한다. 그래서 언제까지는 완료되어야 한다. 이런 시간표를 대략 정도는 가지고 계십니까.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한꺼번에 다 할 수 없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바로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데, 안철수 후보도 문재인 후보도 다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거셨기 때문에 다른 여타 정책 이전에 국민들에게 정치권 스스로의 개혁에 대한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치 대전환을 위한 국민회의를 소집해서 정치 대개혁부터 논의를 붙여나가는 것이 순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두원/사회자:

지금 정치권이 정수장학회와 관련한 논란이 상당한데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와 관련된 입장을 다시 정리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이것으로 정수장학회 논란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어제 기자회견은 아직 박근혜 후보가 아직 과거사에 대해서 국민들이나 피해자들과 화해할 준비가 안 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봐요. 화해와 성찰은 법적으로 관계있고 없고, 따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과거의 행위를 정확히 기억하고 그 결과까지 인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자신은 상관없고 이사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하면 박근혜 후보가 왜 기자회견을 하셨나. 또 강탈당한 사람은 있는데 강탈한 사람은 없는 이 상황은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우리 국민은 박근혜 후보와 과거를 화해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박 후보는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과거사에 대한 박 후보의 우유부단한 태도가 무척불쾌하고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서두원/사회자: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022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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