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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정의당 창당 13주년 기념식 인사말 [권영국 대표]


[정의당 창당 13주년 기념식 인사말]

- 일시 : 2025년 10월 21일(화) 11:00
- 장소 : 정의당 당사


정의당 창당 13주년 기념식에 와주신 모든 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유튜브로 지켜보고 계신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도 인사를 전합니다.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작년 12주년 기념식에서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12라는 숫자는 하나의 주기를 나타내곤 하니, 13주년은 새로운 1년이라는 마음으로 맞이할 것이라고요. 광야에서, 지역에서, 현장에서 진보정치의 새판을 짜겠다고도 약속드렸고요.

참으로 기이하게도 지난 1년 사이에 우리는 정말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윤석열의 불법 계엄으로 열린 아니 열어낸 광장에서 우리는 연대했고, 조기대선에서 우리는 하나로 뭉쳐 대응했습니다. 득표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우리가 함께 치른 선거운동은 나름 뜨겁고 치열했습니다. 많은 대중들이 진보정치의 존재 필요성에 고개를 끄떡이는 모습을 우리는 분명하게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나고 4개월 조금 지난 지금, 우리는 그 대중들의 열망에 얼마나 부응하고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우리가 내걸었던 사회대전환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그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성찰해 봅니다. 

저는 새로운 진보운동과 정당운동을 모색하는 계기로 정의당의 새로운 1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우리가 대선에서 함께 일구어낸 작지만 소중한 연대의 성과를 대중사업과 투쟁으로 이어가며, 진보정치가 지역 기반을 만들고 대중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를 위한 논의의 과정에 여기 모인 동지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새로운 도전과 응전을 준비해 나갑시다. 

진보정치는 늘 불가능에 도전해왔고 위기에 강했습니다. 꿈을 꿉시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가진 자만이 대우받는 사회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존중받고 차별 없고 평등한 세상입니다. 누구도 밀려나지 않는 세상입니다.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을 꿉시다. 이를 위해 치열하게 모색하는 날들을 함께 조직해 갑시다. 우리는 끝내 신호등의 불빛처럼 독자적 진보정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21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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