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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권영국 대표, "미아역, 인천공원 여성살해 피해자들을 추모합니다"
[성명] 미아역, 인천공원 여성살해 피해자들을 추모합니다

미아역과 인천공원에서 발생한 여성살해 피해자들을 추모하며 여성살해범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합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미아역 마트에서 한 여성이 살해되었습니다. 같은 흉기에 찔린 다른 여성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일면식조차 없는 범인에게 소중한 생명을 잃은 피해여성을 추모합니다. 또한 부상 당한 여성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수사당국의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그 하루 전인 21일 저녁, 인천에서도 한 여성이 살해당했습니다. 범인은 사실혼 관계의 남성이었습니다. 인천의 한 공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범인은 경기도 과천까지 도주하여 4시간 가량을 경찰과 대치한 끝에 체포되어 오늘 구속됐습니다. 친밀한 이에 의한 전형적인 '페미사이드(femicide, 여성살해)'가 또다시 발생한 것입니다. 죄 없는 희생자를 추모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작년 한 해동안 일어난 여성살해사건을 분석한 보고서 ‘2024년 분노의 게이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친밀한 관계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181명이고 일면식 없는 남성에 의해 일어난 여성살해의 피해자도 주변인을 포함해 총 187명이나 됩니다. 사실상 매일매일 이 나라 어디선가 여성살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결코 묵과될 수 없는 사회적 재난입니다. 윤석열 파면 이후 다시 만날 세계에는 국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여성살해 방지대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정부를 비롯해 제 정당들도 구조적 여성 살해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과 대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것은 광장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앞장서 지켜온 여성들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입니다.

다시 한번 여성살해범죄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모든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2025년 4월 25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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