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극우수괴’ 전광훈은 민주주의 모욕 말고 사라져라
- “전광훈 출마 선언은 시민 모욕, 민주주의 모욕, 황당 쇼”
- “‘극우수괴’ 전광훈은 윤석열과 함께 사라져야 할 민주주의 악당”
- “검찰은 자금추적 수사권으로 전광훈 불법자금 즉각 수사해야”
- “차별금지법 제정 통해 전광훈 성장 방지해야”
오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시민 모욕, 민주주의 모욕, 황당하기 짝이 없는 ‘쇼’다. 길가에 널부러진 쓰레기를 솔선수범 치우는 심정으로 분명히 밝힌다. 전광훈은 출마 자격이 없다. 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결격이다.
전광훈은 공직선거법 상습적 위반자다. 2017년 대선 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대규모로 보내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됐다. 사전 선거운동, ‘공천 헌금’ 뒷돈 혐의로도 처벌을 받고 지금도 재판 중이다. 2028년 8월까지 선거권·피선거권 박탈 상태다.
전광훈은 그걸 알면서도 국민의힘을 자극하기 위해서 출마한다고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극’은 건강하고 합리적인 정치가 만드는 것이다. 건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심지어 출마 자격도 없는 자가 누구를 어떻게 자극하겠다는 것인가. 스스로를 우습게 만드는 모순적인 촌극이다.
윤석열의 내란은 시민의 생명·인권·자유를 위협해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했다. 이에 편승한 극우세력은 차별과 혐오, 음모론을 앞세워 시민들과 사회적 소수자들을 ‘없애야 할 존재’라며 부추겼다. 반여성, 반성소수자, 반이주민 폭력을 선동하며 성장해 온 ‘극우수괴’ 전광훈이 그 중심에 있다.
전광훈은 오늘 ‘대한민국의 위기’를 입에 올렸다. 전광훈이 바로 대한민국의 위기다. 윤석열 파면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야 할 극우의 메아리일 뿐이다. 광장 시민들을 모욕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러한 망발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검찰은 자금추적 수사권을 발동하여 전광훈 세력의 불법자금축적 및 탈세 의혹에 대해 하루빨리 수사하라. 국회는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하라. 차별과 혐오가 용납되는 틈새에서 전광훈이 성장했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전광훈들’을 방지할 때 우리는 비로소 혐오와 극우의 확장을 멈추고 내란 청산 이후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2025년 4월 24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