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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권영국 대표, "김재섭 의원, 본인 지역구 지하철역부터 돌아보라"
[성명]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는 전장연과의 대화에 나서라

- "'전장연 방지법' 운운 김재섭 의원, 본인 지역구 지하철역부터 돌아보라"
- "전장연 시위 때만 등장하는 이준석, 도덕과 협의 말할 자격 없다"
- "1년간 출근길 지하철 타기 안 하던 전장연과 대화하려는 정치 없었어"
- "지하철이 멈추지 않으니 장애인을 향한 정치도 멈췄다"
- "전장연 손가락질 전에 무책임한 정치와 행정에 사과부터"
- "지하철 멈추는 게 염려된다면 서울시의 멈춘 정치부터 움직이길"


오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타기가 1년 만에 재개됐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전장연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 처벌대상”이라며 ‘전장연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지난 1년간 전장연을 협상 대상으로 삼은 적도 없지 않은가.

김 의원은 안전한 이동을 원하는 장애인들의 요구를 “떼법”과 “불법” 운운하며 겁박하지 말고, 지역구의 지하철역 한번 다녀오시길 권한다. 도봉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창동역은 장애인들의 환승이 복잡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야 하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는 역이다. 어쭙잖게 이준석 따라 하지 말고 지역구에 있는 지하철역부터 잘 살피기 바란다.

또다시 전장연 때리기에 나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게도 전한다. 전장연 시위 때만 등장하는 이 의원의 관심이야말로 갈등을 방관하는 무책임한 정치다. 지난 1년 동안 단 한 번도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를 다루지 않았던 이 의원은 입에 도덕과 협의를 말할 자격도 없다.

그간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행동에 숱한 비난과 평론을 행했던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1년간 이들이 지하철을 타지 않는 동안 대화와 협의가 있었는가? 협의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했는가?

전장연의 시위행태를 입에 올린 정치인 중에 장애인 당사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안전한 이동권과 권리입법을 위해 노력한 정치인은 보이지 않는다. 질타와 압력에도 꿋꿋이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과 대화하거나 협의하는 정치가 사라졌다.

지하철이 멈추지 않으니, 장애인을 향한 정치가 멈췄다. 1년 기다림의 결과가 철저한 무시라면 장애인들은 다시 한번 세상에 목소리 내기 위해 지하철을 타는 수밖에 없다.

1년을 인내하며 대화를 요구한 전장연과 장애인들에게 손가락질하기 전에 무책임한 정치와 행정에 사과하는 것이 도리다. 지금이라도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은 전장연과의 대화에 나서라. 지하철 멈추는 게 그렇게 염려된다면 서울시가 멈춘 정치부터 다시 정상 운행하길 바란다.

2025년 4월 21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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