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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정미 대변인, 국정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 악의적 왜곡 관련

 

국가정보원이 온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였던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발췌하면서 악의적으로 내용을 왜곡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국가의 안위와 국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정원 본연의 임무를 내팽개쳤을 뿐 아니라 나라의 최고국정책임자였던 전직 대통령을 욕보이는 일에 앞장섰다.

 

없던 말을 만들고, 용어까지 바꿔가면서 회담 내용을 왜곡시켜서 도대체 누가, 어떤 이득을 보려고 했는가.

 

없던 일을 지어내어 우리나라 대통령이 굴종적인 외교를 하고 다닌다고 떠들어대면 국제적 망신은 나라가 통으로 뒤집어쓴다는 것을 모르는가.

포기안한 NLL을 자꾸 포기했다고 주장하고 결국 문서까지 조작했다. 이쯤되면 정작 NLL포기세력은 국정원이다.

 

이런 중대사가 국정원의 변명처럼 단순한 오타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 이제 새누리당은 당장 NLL을 둘러싼 정치공방을 중단해야 한다. 오기된 발췌본에 매달려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으니 국정원도, 새누리당도, 이 사태를 방조한 박근혜 대통령도 모두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마땅하지 않겠나. 정답지를 잘못 옮겨 적었다고 당사자가 실토한 마당에 무슨 진실공방을 더 벌일 일이 있나. 국력 낭비를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그런데도 끝까지 진실공방을 해보자고 한다면,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다음에 답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초기에 이 발췌본은 어떤 목적과 의도로 작성되었는가.

외교기밀문서를 법적 절차도 없이 공개하여 발췌본을 만들고 정치권력이 이를 공유한 이유가 무엇인가. 언제 무엇을 위해 쓰려고 했는가.

악의적으로 원문내용까지 수정하여 결국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캠프가 이 문서를 공개한 것은 명백한 불법선거가 아닌가.

 

이제 국민들은 더 이상 NLL포기발언을 믿지 않는다.

이 지경이 되어버린 국정원이 더 이상 존재해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미친 폭주를 당장 멈추고 국민들에게 백배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저지른 모든 범법행위에 대해 처벌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 순리이다.

 

2013년 7월 3일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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